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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22일 13시 27분 KST

경찰들이 작은 친구의 죽음을 트위터로 애도했다 (사진)

이별을 고하는 것은 쉽지 않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더욱, 그 대상이 사람이 아니라 동물이었다고 해도 말이다.

지난 21일 더 도도는 미국 네브라스카 오마하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찰관들이 한 다람쥐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 다람쥐는 경찰서의 주차장에 자주 방문해 경찰관들의 총애를 받고 있었다.

지역 경찰관들은 다람쥐의 죽음은 시기상조에 수수께끼 투성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아직 조사하고 있지는 않으며, 조금이라도 범죄의 흔적을 찾기 위해 다람쥐가 죽은 곳에 폴리스 라인을 그어 출입을 저지하고 있다.

이 사랑스러운 설치류는 지역에서 상당히 유명했는데, 이는경찰들이 그를 위한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트위터 계정 @OpdSquirrel을 검색하면 이 다람쥐가 살아생전 어떤 모습이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한 경찰관이 다람쥐의 계정을 태그해 다람쥐가 해바라기씨를 좋아한다고 말하고 있다.

한 경찰관은 이 다람쥐를 향한 마지막 경의를 표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트위터를 통해 온라인에서 다람쥐의 팬이 된 이들은 그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듯했다.

이에 경찰관들은 이 팬에게 "아침에 내가 그에게 밥을 줬는데, 인생은 정말 짧아요"라고 트윗을 남겼다.

물론 이 모든 우울함 속에서 경솔한 면을 없지않아 느낄 수 있긴 하다. 그러나 그것이 친애하던 다람쥐를 진심으로 그리워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경찰관들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다람쥐를 기억해야만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