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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22일 11시 40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4월 22일 11시 48분 KST

어느 목사가 말한 ‘세월호 참사'와 ‘광주민주화운동'의 공통점

본향교회 홈페이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은 세월호 2주기를 맞아 큰 화제가 되었다. 당시 ‘국민일보’에 따르면, 예장통합이 교단 내의 교회들에게 공문을 보내 “교회 주보에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의 고통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미수습자 명단을 공개할 것”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4월 21일, ‘뉴스앤조이’는 예장통합의 총회장인 채영남 목사를 인터뷰했다. 그동안 예장통합은 “국정교과서 채택과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반대하는 움직임도 보여왔는데, “대형 교단 총회장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두고 적극 동참하는 이유”를 물어보려 한 것이다. ('뉴스앤조이' - "언제까지 세월호 가족들 적대시할 건가?" 인터뷰 전문 보기)

이날 인터뷰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이름을 교회 주보에 실어달라고 한 것과 관련해 채영남 목사는 “예수님이 계셨다면, 당연히 그들을 찾아가 눈물을 닦아주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세월호 참사와 광주민주화운동에는 유사점”이 있다고 말했다.

“가장 큰 문제는 피해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시민단체와 5.18 관련 단체들은 △책임 있는 분의 사과 △5·18 행사 때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치유 센터 건립을 요구했다. 간단한 요구이지 않은가. 그런데도 답변이 없었다.

또, 피해자들을 적대시해 버린다. 위로해 주고 치유해 줘야 하는데 정치적이라고 매도한다. 그러니 피해자나 유가족들은 얼마나 미치겠는가. 그때(5·18)나 지금이나 똑같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문제도 그렇다. 피해자를 돌봐 줘야 하는데, 오히려 "당신들은 가만히 있으라"고 하니까 가슴 아픈 것이다.”

또 그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일수록 “교회가 참여해야 한다”며 “(그런 일에 대해) 교회가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하면 될 텐데. 이것저것 너무 많이 눈치를 보는 게 아닌가 싶다. 아파하는 사람들을 마음껏 도와주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