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6년 04월 21일 14시 10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4월 21일 14시 24분 KST

돈 받은 적 없다는 어버이연합, 그런데 곳곳에서 "2만 원 받았잖아" 실토가 쏟아지다(사진, 영상)

경향신문

심인섭 어버이연합 회장은 '탈북자 알바 동원' '전경련 자금 지원' '청와대 배후설'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사실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 회장은 오늘(21일) 오전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전경련으로부터 돈 받은 것도, 청와대로부터 지시받은 것도 모른다"

그런데 '돈 받은 적 없다'는 회장의 공식 입장과 달리 '돈을 받았다'는 실토가 곳곳에서 쏟아지고 있다.

어버이연합 회원 100여 명은 오늘 오후 '탈북자 알바 동원' 의혹을 최초 보도한 시사저널 건물로 찾아가 항의 집회를 열었는데, 자유민학부모연합 대표는 돈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자유민학부모연합 대표이자 탈북어버이연합 소속 김미화 씨는 교통비 명목으로 2만원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김 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 어머니들이 점심도 안 먹고 집회에 참가했다가 집에 가면서 2만원 받아서 김밥 한 줄 사 먹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씨는 “우리는 2만 원에 목매서 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애국정신으로 하는 것”이라며 “이런 충정을 일당 2만 원에 비교하냐”고 주장했다. (미디어오늘 4월 21일)

경향신문

전경련이 어버이연합에 전한 1억 2000만 원 가운데 100만 원을 인출한 것으로 알려진 나라사랑실천운동 이모 대표 역시 '사람이 살면서 돈이 오갈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대놓고 말한다.

아래는 이모 대표가 21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

(돈 받은 시점이나 대가성에 관해 묻자)"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떤 명목으로 (돈을) 주고받았는지 얘기할 이유가 없다. 잘못한 게 없으니 문제 될 일이 없다

"사람이 살면서 돈이 오갈 수도 있는 것 아니냐

"국가를 위해서 좋은 일하는 사람들인데, 오히려 기업에서 도움 주는 것에 대해서 칭찬을 못할망정 돈을 받은 게 잘못됐다고 얘기를 하면 안 된다

"아름다운재단은 1800억(원) 받고 다른 단체도 국고보조금을 받고 있지 않은가. 좌파단체는 기업에서 후원금을 안 받느냐?

어버이연합의 난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