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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20일 16시 36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4월 20일 16시 40분 KST

어버이연합 핵심인사가 '보수집회의 윗선'으로 지목한 놀라운 인물

'탈북자 동원' '전경련 자금지원'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어버이연합의 핵심인사가 입을 열었다.

아래는 ㄱ씨가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실 산하 국민소통비서관실 ㅎ행정관'이 집회를 지시했다며 한 주요 발언들이다.

(각종 의혹이 제기된 배경에 대해) "청와대가 어버이연합을 못마땅하게 여겨서 공격을 하는 것 같다"

"(올해 초 한일 위안부 합의안 체결과 관련해) 집회를 열어달라는 요구를 안 받아줘서 그러는 것이다"

"(위안부 합의안 지지) 집회를 했다가는 역풍이 일 것이라고 여겼다. 애국 보수단체의 역할과도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ㄱ씨는 ‘지시’를 내린 인물로 청와대 정무수석실 산하 국민소통비서관실 소속 ㅎ행정관을 지목했다. ㅎ행정관은 뉴라이트 운동을 주도한 ‘전향386’과 ‘시대정신’이라는 단체의 핵심 멤버였다. 대학 시절 좌파 운동가였으나 1990년대 후반 노선을 갈아타 보수 진영에 참여했다. 북한 인권 운동가로도 활발하게 활동 한 바 있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청와대에 들어와 지금까지 근무를 하고 있다.(시사저널 4월 20일)

시사저널에 따르면, 보수 시민단체 내부 사정을 잘 아는 ㄴ씨도 ㅎ행정관에 대해 아래와 같이 전했다.

"어버이연합의 경우, 자기 말을 안 듣는다고 문제 삼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들의 발언은 진실일까?

현재로썬 알 수 없다.

ㅎ행정관은 시사저널의 취재에 일절 응하지 않고 있다.

ㄱ씨는 올해 초 청와대의 '위안부 합의 지지' 집회를 거부하면서 사달이 났다고 밝히고 있으나, 3달 전인 1월 6일 어버이연합은 '위안부 협상'을 적극 환영한다며 소녀상 부근에서 기자회견을 연 바 있기도 하다.

한편, 전경련은 '자금 지원' 의혹과 관련해 '침묵'을 이어가고 있으며, 더민주-국민의당-정의당 등 야 3당은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어버이연합, '국정화 반대' 서명운동 난입

아래는 오마이뉴스가 전한 야 3당의 주요 반응

"어버인연합 등의 탈북자 집회 알바 동원 및 전경련·경우회의 자금 지원 의혹에 대해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더민주)

"사실이라면 대국민사과, 재발방지 약속, 관련자들에 대한 처벌에 나서야 한다"(국민의당)

"수사당국은 더 이상 눈치보지 말고 즉시 수사에 나서야 한다"(정의당)

전경련은 이날 임원회의 끝에 "확인해줄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는 전날(19일) 해명자료를 통해 "통상 사회공헌 차원에서 각종 복지재단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는데 문제가 된 선교복지재단에 대한 지원이 실제 이뤄졌는지 여부 등에 대해 내부적으로 파악 중"이라고 밝힌 뒤에 나온 입장이다. (오마이뉴스 4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