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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20일 12시 51분 KST

최근 브랜드를 떠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10명(사진)

오랜 기간 사랑받았던 디자이너들이 하나, 둘 브랜드를 떠나고 있다. 이들 중 다수는 이유를 밝히지 않거나 그저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떠나게 되었다고 밝혔는데, 뉴욕 매거진에 따르면 디자이너들은 일년 동안 6개 정도의 쇼를 계획하는데, 각 쇼당 수십 벌의 착장을 디자인해야 하는 부담감에 브랜드를 그만두는 경우가 잦다고 한다.

아래는 최근 브랜드를 떠나 우리를 놀라게 했던 10명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이다.

1. 라프 시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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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크리스챤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시몬스는 공식 성명에서는 개인 브랜드와 자신의 사생활에 집중하고 싶어 떠나게 되었다고 밝혔지만, 뉴욕 매거진은 크리스챤 디올이 주었던 부담감을 이유로 들었다. 시몬스가 처음 디올에 합류했던 2012년, 그는 첫 쇼를 준비하는데 8주밖에 주어지지 않았고 이후에도 일 년에 6개의 쇼를 진행하며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 알버 엘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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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부터 14년간 랑방의 대표 디자이너로 브랜드를 이끌었던 알버 엘바즈는 패션업계 자체에 문제로 삼았는데,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단순히 디자인을 하던 사람에서 지시를 내려야 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그리고 또 이슈를 만들어야 하는 이미지메이커로 변화해야 했던 자신의 역할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3. 알렉산더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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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탠다드에 따르면 2012년에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시작해 3년간 자리를 지켰던 알렉산더 왕은 2015년 개인 브랜드에 더욱 집중하고 싶다며 발렌시아가를 떠났다.

4. 에디 슬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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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이브 생로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발탁된 에디 슬리먼은 지난 4년간 다양한 변화를 통해 브랜드의 위상을 끊임없이 높였는데, 보그에 의하면 발탁된 이후 생로랑의 매출을 2015년 4분기의 경우 2014년 동일 분기에 비해 27.4% 성장시켰다고 한다. 슬리먼이 생로랑을 떠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동떨어진 조용한 분위기가 저한텐 더 잘 어울려요.”라고 말했던 그에게 항상 바삐 돌아갔던 생로랑 하우스는 무척이나 힘든 환경이지 않았을까 싶다.

5. 프리다 지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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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부터 2014년까지 구찌를 이끌었던 프리다 지아니니는 그녀의 남편이자 구찌의 CEO였던 패트리치오 디 마코와 함께 브랜드를 떠났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아니니의 컬렉션은 부정적인 리뷰를 받을 때가 있었고 매출 역시 더딘 성장을 보인 데다가 디 마코와 구찌의 관계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져 이들의 새 출발이 깔끔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6. 마크 제이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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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부터 16년간 루이뷔통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마크 제이콥스는 1997년 있었던 첫 쇼와 2014년 마지막 쇼의 전 착장을 블랙으로 맞춰 처음과 끝을 같이 했는데, 이는 패션계에서 굉장히 긍정적인 리뷰를 받았다. 보그에 따르면 제이콥스는 개인 브랜드인 마크 제이콥스에 더욱 치중하고자 루이뷔통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7. 앤서니 바카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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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슬리먼이 이브 생로랑 하우스를 떠난다고 공개했을 당시, 많은 사람은 앤서니 바카렐로가 슬리먼을 대체할 것이란 소문이 무성했는데, 이 루머는 곧 현실이 되었다. 패셔니스타에 따르면 베르수스 (Versus)에서 약 1년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있었던 바카렐로는 곧 브랜드를 떠나 올해 10월 생로랑의 대표 디자이너로서 새 출발을 한다.

8. 마시밀라노 지오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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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에 의하면 살바토레 페라가모에 2000년 디자이너로 합류해 2011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발탁됐던 마시밀라노 지오네티는 지난 3월 페라가모 하우스를 떠나 현재 자유로움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 프란시스코 코스타, 이탈로 주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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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빈 클라인의 여성과 남성라인을 대표했던 프란시스코 코스타와 이탈로 주첼리가 어제(19일) 브랜드를 떠난다고 밝혔다. 리파이너리29에 따르면 2003년부터 캘빈클라인 여성복 라인을 담당했던 코스타와 2004년부터 멘즈웨어를 대표한 주체리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에서 내려온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디올에서 라프 시몬스의 후임일 될 것이란 소문이 무성하다.

h/t 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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