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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20일 06시 36분 KST

日야당대표 "구마모토 지진, 좋은 타이밍에 발생" 망언

일본의 보수 야당 대표가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구마모토(熊本) 지진에 대해 "아주 좋은 타이밍"에 발생했다는 망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오사카유신회 가타야마 도라노스케(片山虎之助) 공동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당 모임에서 구마모토 지진에 대해 "국회(정기국회)가 종반에 접어든 뒤에 지진이 발생했다"고 운을 뗀 뒤 "정국 동향에 영향을 줄 것이 분명하다"며 "아주 좋은 타이밍의 지진"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가타야마 공동대표는 이후 "단어 선택이 부적절했다. 사죄한다"는 코멘트를 발표하고 발언을 철회했지만 재해지 주민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렸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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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중의원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특별위원회 심의와 24일 중의원 보궐선거, 7월 참의원 선거에 맞춘 '중참 양원 동시 선거' 가능성, 내년 4월로 예정된 소비세율 인상 여부 등 정치 현안을 열거한 뒤 이번에 발생한 구마모토 지진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정국 판단에 "전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전 오사카 시장이 만든 오사카유신회는 아베 정권의 '개헌 협력 파트너' 1순위로 꼽히는 보수 야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