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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19일 12시 46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4월 19일 12시 50분 KST

대한체육회가 '감사업무'를 재능기부로 모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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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감사 업무를 해줄 '재능기부자'를 모집했다. 쉽게 말해, 감사를 공짜로 해줄 공인회계사 급 인재를 구하고 있다는 거다. 대한체육회는 4월19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정말' 다음과 같이 공고를 냈다.

이 트윗을 접한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력자를 재능기부로 모집하는 것도 문제지만, 대한체육회의 재정 상태를 들여다보는 '감사' 업무를 무보수로 모집한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나온다. 트위터에서는 1500회 이상 리트윗을 하며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최근 들어 간부들의 도덕적 해이와 기금 유용으로 검찰을 수사를 받아오고 있다. 경향신문 2월17일 보도에 따르면 "대한수영연맹의 공인 수영장과 공인 업체를 계약·관리하는 과정에서 국고보조금을 일부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또 동아일보 2월18일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대한체육회 임원들이 신축 공사 단가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보조금을 횡령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라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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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동아일보에 따르면 "대한수영연맹 고위 간부가 업체에서 받은 뒷돈이나 국가보조금을 빼돌린 돈을 국내 카지노 등에서 도박 자금으로 사용한 혐의가 포착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작 대한체육회는 이런 반응에 대해 개의치 않는 반응이다. 국민일보 4월19일 보도에 따르면 대한체육회 담당자는 “재능기부이지만 수당이나 간단한 실비 정도는 지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19일 오후 1시반 현재) 아직 재능기부를 하겠다고 지원한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