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6년 04월 16일 07시 51분 KST

일본 구마모토 새벽 '2차 강진'에 대학생 주거단지도 매몰됐다

KYODO Kyodo / Reuters
A woman reacts in front of collapsed house caused by an earthquake in Mashiki town, Kumamoto prefecture, southern Japan, in this photo taken by Kyodo April 16, 2016. Mandatory credit REUTERS/Kyodo ATTENTION EDITORS - FOR EDITORIAL USE ONLY. NOT FOR SALE FOR MARKETING OR ADVERTISING CAMPAIGNS. THIS IMAGE HAS BEEN SUPPLIED BY A THIRD PARTY. IT IS DISTRIBUTED, EXACTLY AS RECEIVED BY REUTERS, AS A SERVICE TO CLIENTS. MANDATORY CREDIT. JAPAN OUT. NO COMMERCIAL OR EDITORIAL SALES IN JAPAN. TPX I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30명가량이 건물 더미에 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16일 새벽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2차 강진으로 구마모토공항 동쪽 20㎞ 지점의 산에 자리 잡은 2층 연립주택 '그린하이츠' 등 총 6개동이 무너져내렸다.

긴급 출동한 경찰과 소방서 대원들은 건물 잔해를 치워가면서 매몰된 주민을 구조에 나섰다.

구조대원들은 이날 오전까지 매몰이 확인된 9명 가운데 3명을 구출해 냈지만, 나머지 6명은 아직도 건물 더미 속에서 공포에 떨고 있다고 NHK가 전했다.

이들 6명 가운데는 대학생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붕괴 사고 현장 인근에는 도카이(東海)대학 아소(阿蘇)캠퍼스가 있어서 이들 연립주택에는 학생들이 많이 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 슬라이드쇼 하단에 기사 계속됩니다.

일본 구마모토 지진


이곳에 사는 한 대학생은 NHK와의 통화에서 "내가 사는 건물 1층 부분이 무너지면서 2층이 1층으로 내려앉았다"며 "주변에도 1층 부분이 무너진 건물이 여럿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30명가량이 (무너진 곳에) 남아 있다는 얘기가 있다"며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고, 학생 몇 명은 구조됐다"고 말했다.

그린하이츠는 도카이대 아소캠퍼스 동쪽 600m 부분에 있다. 그린하이츠는 목조 2층 건물로, 3개동에 걸쳐 38개의 방이 학생들에게 임대돼 있다고 NHK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