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6년 04월 15일 06시 08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4월 15일 06시 08분 KST

파리테러 주범의 은신처에서 독일 원자력연구센터 자료가 발견되다

ASSOCIATED PRESS
This is a an undated handout image made available by Belgium Federal Police of Salah Abdeslam who is wanted in connection to the November 13 attacks in Paris. A Brussels apartment was likely used to make bombs for the Paris attacks, and one of the plotters also hid out there after escaping a police dragnet, Belgian prosecutors said Friday Jan. 8, 2016. The prosecutors said they found Salah Abdeslam's fingerprint in a search of the apartment on Dec. 10, but wouldn't say why they waited a month to announce it. (Belgium Federal Police via AP)

벨기에에서 체포된 파리 테러 주범 살라 압데슬람(26)이 은신했던 브뤼셀의 아파트에서 독일의 가동 중단된 원자력연구센터의 자료들이 발견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독일 언론매체 보도를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뤼셀 몰렌베이크에 있는 이 아파트에서 벨기에 국경으로부터 30km 떨어진 곳에 있는 독일의 율리히 원자력연구센터에 관한 인터넷 검색결과들을 출력한 자료들과 센터 책임자의 사진들이 발견됐다고 독일 RND가 보도했다.

RND는 독일 의회의 관련 위원회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위원회가 지난달 말 독일 국내담당 정보기관 책임자로부터 이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브뤼셀 국제공항과 시내 말베이크 지하철역에서 자폭한 이브라힘(29)·칼리드(27) 바크라위 형제도 벨기에 핵 프로그램 연구개발 책임자의 집을 10시간 정도 몰래 촬영했다고 벨기에 일간 DH가 보도한 바 있다.

DH는 바크라위 형제가 이 책임자를 납치해 연구소에 침입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그를 감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이와 관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최근 '이슬람국가'(IS) 등 테러리스트들이 드론을 이용해 서구 도시들에 방사성 물질을 뿌리는 이른바 '더티 밤'(dirty bomb) 테러 위험을 경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달 초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에서 IS나 다른 테러리스트들이 핵물질을 담은 폭탄을 확보하는 것이 "세계가 직면한 가장 위험한 위협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오바마는 IS가 이미 화학무기를 쓴 바 있고, 알카에다도 오랫동안 핵물질을 추구해왔다고 덧붙였다.


벨기에 브뤼셀 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