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6년 04월 13일 20시 59분 KST

'벤처신화' 김병관, 분당갑 최초 야당 당선자가 되다

허핑턴포스트코리아

'벤처 신화'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가 13일 정치 입문 4개월여 만에 야당이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여당 텃밭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 당선돼 또 한번 성공신화를 썼다.

1991년 9월 분당신도시가 입주를 시작한 이래 이 지역 총선에서 야당 후보가 승리한 것은 김 당선인이 처음이다.

판교에 있는 게임업체 웹젠 이사회 의장 출신 벤처기업인인 김 당선인은 지난 1월 문재인 전 대표가 '인재영입 2호'로 직접 받아들인 케이스다.

이 지역은 보수 여당의 텃밭이지만 선거구 조정으로 여권 지지도가 높은 수내 1, 2동이 분당을 선거구로 편입되고 판교에 젊은 인구가 유입되면서 야권도 해볼만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k

김 당선인은 분당갑 전략공천이 확정된 후 페이스북에 '어렵고 힘들어도 최선을 다해 성공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 벤처 정신'이라는 글을 써 야당 험지에 도전하는 심경을 전했다.

올해 초 입당 기자회견에서 "정치를 통해 많은 벤처기업이 성공하고 또 존경받는 기업인이 많아질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던 그는 당선이 확정된 후 "이제 대한민국과 분당 판교의 성공신화를 써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인은 각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금융감독원장 출신인 새누리당 권혁세 후보에게 줄곧 뒤졌으나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다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김 당선인은 1996년 넥슨 인터넷개발팀장으로 게임업계에 첫발을 디뎠고 이후 한게임 사업부장, 게임사업부문장을 거쳐 벤처기업 ㈜솔루션홀딩스를 공동창업했고, NHN게임스 대표이사, 웹젠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등을 지냈다.

분당갑은 새누리당이 '친유승민계' 현역 이종훈 의원을 컷오프시키고 '진박'으로 꼽힌 권 후보를 공천해 국민의당 염오봉 후보와 함께 여야 정치신인 3파전 구도로 선거가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