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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3월 09일 12시 16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4월 13일 13시 37분 KST

좀비 전염병이 돌기 시작한다면 어디로 가야 살아남을 가능성이 가장 클까?

Grandfailure

'워킹데드'같은 재앙이 터지고 좀비들이 세상에 퍼지기 시작하면 우린 가까운 언덕을 향해 도망칠 거다. 그런데 좀비 전염병 창궐을 연구하는 코넬 대 과학자들에 의하면, 그렇게 높은 곳으로 도망가는 것이 확실히 가장 좋은 방법이란다.

좀비가 어떤 식으로 전파되는지에 관한 모델을 구축한 과학자들은 그냥 웃자고 그런 연구를 한 건 아니었다. 그들은 좀비 종말론의 모델을 통해 전염병이 어떻게 퍼지는지를 연구하려고 했다. 그러다가, 실제로 좀비 전염병이 돌기 시작하면 가장 안전한 지역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코넬대 물리학 대학원생 알렉스 알레미는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좀비 종말 모델에 적용한 기술은 진짜 질병 연구에 이용되는 기술과 똑같다."고 설명했다. "어떤 기술을 이용해 질병을 추적하는지 이번 논문을 통해 사람들에게 소개하고자 했다."

연구자들은 미국에서 좀비가 창궐하기 시작한다면 에볼라 같은 바이러스 전염 상황과 비슷할 거라고 추측한다. 좀비 시뮬레이션에는 모두 4가지 형태가 있다. 인간, 감염자, 좀비, 그리고 죽은 좀비. 그리고 이 네 가지 형태가 화학 반응과 같은 유의 작용을 한다는 거다.

알렉스 알레미는 "좀비 사건이 터지면 모든 지역에서 한꺼번에 사태가 발생하고 몇 달 후엔 소수의 생존자가 아주 국한된 지역에 존재하게 된다는 전제를 (특히 영화들은) 흔히 하는데, 좀비 사태를 좀 더 현실적으로 추측하는 과정에서 그런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거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럼 좀비의 세계 점령이 실제로 벌어진다면 대체 어떤 식으로 전개되냐고? 연구자들은 우선 고밀도 도시가 상당히 빨리 먼저 함락될 거라고 한다. 그러나 더 외딴 로키 산맥 같은 시골까지 퍼지는 데는 상당히 오래 걸릴 거라고 한다.

zombie

위의 적외선 열지도. 좀비의 최초 창궐 이후 28일째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지역이 보다 밝은 지역이다.

알레미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지역에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전염 증세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은 지역으로 가야 한다. 또 여러 좀비가 함께 모여 있는 곳에서 멀어져야 한다."고 허핑턴포스트에 말했다. "물론 우리 모델에선 인간의 이동이 없다는 전제가 있다. 만약에 사람들이 다 로키 산맥으로 이사를 한다면 거기도 당연히 안전하지 않게 될 거다."

연구팀이 내린 결론? 좀비의 수가 많다면 어차피 우린 다 죽음이다.

"일반 질병처럼 좀비도 변형한다."고 알레미는 설명했다. "바이러스 감염성이 일정 수준 이하면 인간이 이길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좀비가 이긴다."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의 What The Zombie Apocalypse Can Teach Us About How Diseases Spread를 번역, 가공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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