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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08일 13시 14분 KST

A4 100장에 달하는 현대비앤지스틸 정일선 사장의 수행기사 갑질 메뉴얼

현대비앤지스틸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의 수행기사 갑질 메뉴얼 보도가 나왔다. 그러자 정 회장은 자신의 명의로 된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일선 사장은 4월 8일 현대 비앤지스틸 홈페이지에 "오늘 저의 운전기사와 관련하여 보도된 내용으로 인하여 물의를 일으켜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가까운 사람,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더 잘했어야 함에도 젊은 혈기에 자제력이 부족하고 미숙했다"며 "겸허하게 성찰하고 스스로를 돌아보겠다"고 밝혔다. 또 정 사장은 “피해 당사자들과 관계된 분들에게 직접 찾아가 사과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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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사장의 '갑질 메뉴얼'은 오늘(8일) 하루 종일 인터넷을 달궜다. 노컷뉴스 4월8일 보도에 따르면 "무려 A4 100여장에 달하는 정 사장의 수행기사 메뉴얼에는 모닝콜과 초인종 누르는 시기와 방법, 신문 두는 위치, 차량 안 물품 구비부터 운동복 애벌 빨래법 등 아침부터 저녁까지 해야 할 일들이 황당할 정도로 굉장히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적혀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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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가 단독 입수한 바에 따르면 모닝콜 방법에서부터 빼곡하게 적혀있다.

  • △모닝콜 방법(전화 받을 때까지 '악착같이' 해야 함, 전화 목소리 듣고 판단함, "일어났다, 알았다"고 하면 더 이상 안 해도 됨

  • △모닝콜 후 ('가자'라는 문자가 오면 '번개같이' 뛰어 올라가 일하시는 아주머니에게 문을 열어 달라고 하고 사장님 테이블로 이동함. 서류가방, 신문 등을 주시면 그걸 들고 차량에 이동 후 사장님 옆 좌석에 세팅하면 됨. 신문 깔고 서류가방은 2개의 포켓 주머니가 정면을 향하게 두면 됨)

  • △빌라 출입 시 초인종 사용(초인종 누르지 말고 아주머니께 전화로 문 열어 달라고 요청함. 사모님 기상이전과 취침 이후에는 취침에 방해되므로 소리가 나지 않게 주의, 사모님 기상 직후 첫 대면은 피해 드릴 것 등)(노컷뉴스, 4월8일)

자세한 문건 내용은 노컷뉴스를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