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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07일 08시 29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4월 07일 08시 31분 KST

새누리당 지도부는 화합·사과의 뜻을 담아 '비빔밥'을 비볐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등 공동선거대책위원장들은 4·13 총선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7일 그동안의 갈등을 봉합하고 화합의 의지를 다짐하는 차원에서 '비빔빕 긴급회의'를 가졌다.

이번 20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당 지도부가 보여준 계파싸움이 주요 지지층의 민심마저 등 돌리게 만들었고, 결과적으로 과반의석 확보도 어려울 수 있다는 위기론이 팽배한 데 따른 것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당내부적으로는 계파 간 화합을, 당 밖으로는 대국민 사과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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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달 30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김무성 대표와 최경환 의원이 '화합의 포옹'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여의도 당사에 모여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서청원·원유철 공동선대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4일 심야에 소집된 데 이어 두 번째다. 대책 논의의 목적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공천 과정에서 나타난 계파갈등에 마음이 돌아선 새누리당 주요 지지층을 다시 투표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여론전 성격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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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선대위의 오찬 메뉴다.

공동선대위원장들은 긴급회의를 마치고 서울 마포갑의 안대희 후보를 지원하러 떠나기 전에 회의장 테이블에 둘러앉아 다 함께 비빔밥 도시락을 비벼 먹었다. 화합의 의지를 다진다는 차원에서다.

회의에 앞서 공동선대위원장들은 '죄송합니다. 잘하겠습니다. 소중한 한 표를 부탁합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유권자들의 4·13 총선 투표를 독려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