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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06일 10시 27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4월 06일 11시 09분 KST

표창원이 말했던 '포르노를 합법화시켜야 하는 이유와 전제조건'

‘여성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새누리당 중앙여성위원회는 4월 6일, 더불어민주당의 표창원 후보가 국회의원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표창원 후보가 지난 3월, 딴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포르노 합법화에 찬성한다”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였다. 새누리당은 “대한민국 여성을 우롱하고 사회적 불안에 무책임한 표 후보는 국민 앞에 엎드려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표창원 후보는 왜 포르노를 합법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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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일보’가 지난 3월 23일 보도한 ‘[총선특집]표창원을 만나다: 이 남자, 꿀릴 게 없다’에서 표창원 후보는 “포르노 합법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란 질문에 “단도직입적으로 찬성”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딴지일보' 인터뷰 전문 보기)

“성에 대한 일탈과 왜곡된 인식 그리고 침략적, 폭력적, 일방적 이런 성이 마치 남성들에게 쾌락을 주는 것처럼 잘못 알려지고 오용되는 것들이 많구요. 그런 것들이 대부분 성의 음성화, 성에 대한 이중적 접근, 이런 것 때문에 생긴다고 생각해요. 다만 찬성이라는 전제가 있지만 여전히 우려도 있죠, 당연히. 학부모님들 중심으로 합법화 자체가 오히려 청소년들에게 음란물에 대한 무방비적인 노출로 이어질 것이 아닌가라는. 그런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담론이 형성되면서... 규제 체계가 마련되고 특히 포르노물에 출연하는 분들의 인권, 동의, 문화, 이런 부분들이 동반이 되어야만 가능한 거라서 논의 출발부터 해야 될 것 같아요.”

새누리당 중앙여성위원회는 “표 후보는 포르노의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인식하고 있어야 할 범죄심리 전문가임에도 어떤 근거나 설명도 없이 당당하게 이런 발언을 한데 대해 경악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인터뷰에 따르면, 표창원 후보는 합법화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고, “합법화를 위한 규제 체계가 동반되어야 가능하다”며 사실상 “논의 출발부터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표창원 후보는 '포르노 합법화' 이슈에는 "성에 대한 담론만이 아니라 표현의 자유에 대한 담론도 연결되어 있다"며 "자유의 영역이 있기 때문에 보수적인 어젠다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딴지일보’의 인터뷰 전문을 다시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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