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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06일 07시 26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4월 06일 07시 29분 KST

세계 1위 메신저 왓츠앱, 모든 메시지에 '종단간 암호화'를 적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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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실사용자가 10억 명인 세계 제1위 메신저 '왓츠앱'(WhatsApp)이 종단간(end-to-end) 암호화 적용을 모든 사용자에 대해 완료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종단간 암호화는 발신 단말기부터 수신 단말기에 이르는 메시지 전달 과정 전체를 암호화하는 것으로, 도청이나 감청을 막기 위한 기술적 수단이다.

이를 '비밀채팅' 등 서비스 일부에 선별적으로 사용한 사례는 드물지 않았으나, 메시징·통화 서비스 전체에 적용한 사례는 애플의 아이메시지·페이스타임과 시그널 등 소수에 불과했다.

왓츠앱은 2014년 11월 처음으로 종단간 암호화를 도입했지만, 당시에는 안드로이드 앱과 텍스트 메시지에만 적용했던 바 있다.

왓츠앱 창립자 얀 쿰과 브라이언 액튼은 블로그를 통해 종단간 암호화 적용 완료를 알리면서 왓츠앱 최신 버전을 통한 모든 음성 통화, 메시지, 사진, 영상, 파일, 음성메시지와 그룹 채팅에 이 기술이 항상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whatsapp

쿰과 액튼은 "이번 기술적 개발을 완료함으로써 왓츠앱은 통신 프라이버시 보호에서 업계를 선도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쿰은 통신 프라이버시 보호가 왓츠앱 임직원들의 핵심 신념 중 하나이며 자신에게는 개인적으로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공산당 지배 하에 소련에서 자랐고, 우리 가족이 미국으로 이주한 이유 중 하나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발언할 수 없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왓츠앱은 2014년 2월 190억 달러(22조 원)에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에 인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