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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05일 14시 11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4월 05일 14시 11분 KST

맨홀 아래에 방과 주방, 욕실을 만들었다(사진 3장)

이곳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어느 거리다. 거리의 맨홀 뚜껑을 열면, 그 안에는 어두 컴컴한 하수구가 아니라 주방이 있다. 다른 맨홀에는 욕실이, 또 다른 맨홀에는 집이 있다. 그냥 만든 게 아니라, 실제 많은 사람의 집안에 있는 형태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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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modernmet’이 소개한 이 맨홀은 이탈리아의 설치미술 아티스트인 ‘Biancoshock’의 연작 시리즈다. 제목은 ‘Borderlife’. 그는 맨홀 속을 실제 집처럼 꾸몄다. 벽지를 바르고, 타일을 붙이고, 그림도 걸어놓았을뿐만 아니라, 모자와 타월도 걸어놓았다. 당장 들어가 실제 살아도 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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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ancoshock는 이 작품의 아이디어를 얻은 곳이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Bucharest)라고 밝혔다. “이 도시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지하에 살고 있다. 그들처럼 극단적인 여건에서 살아야 하는 사람들의 문제를 환기시키고 싶었다. 피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면, 그것들을 매우 편안하게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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