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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05일 11시 46분 KST

일본 취업 준비생, 채용 대가로 부적절한 관계 요구한 대기업 간부에게 소송 제기

Getty Images

한 지원자에게 '취업을 시켜주겠다'며 부적절한 관계를 요구한 간부가 소송을 당했다.

5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대기업 도요타 자동차의 주요 부품 제조업체인 아이신AW에서 취업 준비생 당시 간부였던 남성(43)에게서 부적절한 관계를 요구받은 20대 여성이 회사와 남성에 총 550만 엔의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소장은 3월 25일자다.

소장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2015년 7월 아이신AW의 필기 시험에 합격했다. 여성은 당시 진행하던 아르바이트에서 손님의 소개로 남성을 알게 됐다. 남성은 여성에게 "필기 시험에 붙었으니 내 한마디로 합격할 수 있다"며 "아이신에 들어오는 대가로 나와 남자와 여자로 만났으면 한다"고 말하며 여성에게 관계를 요구했다.

여성은 이를 거절했고 이로 인해 최종면접에서 불합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성은 "그는 자신이 도요타 창업자 가문이라는 것을 악용해 남녀관계를 강요했다. 또 아이신AW는 이 남성의 지시를 받아 나를 채용하지 않았다"라고 호소했다.

이날 산케이신문은 이 남성이 생산 본부 부본부장이며, 도요타 그룹 창시자인 도요타 사키치 형제의 손자라고 보도했다. 또 남성은 문제 발각 후 사내 처분을 받아 이미 퇴직한 상태이며, 아이신AW측은 "소장이 도착하지 않아 대답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신AW는 자동변속기(AT) 생산 부문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허핑턴포스트JP의 '「採用の見返りに男女関係を迫られた」 元就活生がアイシンAWを提訴'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