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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04일 07시 33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4월 04일 07시 35분 KST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벨루가가 폐사했다

연합뉴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벨루가(흰고래) 한 마리가 폐사했다. 전시 1년 6개월여 만이다.

아쿠아리움 측은 3일, 2일 오전 전시 중이던 벨루가 세 마리 중 한 마리가 폐사했다고 밝혔다. 뉴시스는 이번에 폐사한 벨루가가 "체중 600㎏ 정도인 5살 수컷으로, 2013년 5월에 러시아에서 반입돼 강원도 강릉의 적응장에서 지낸 뒤 2014년 10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아쿠아리움 측은 곧 부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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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벨루가 폐사


롯데월드는 2014년 10월 아쿠아리움을 개장하며 벨루가 3마리를 들여왔다. 당시 환경단체들은 야생에서 포획한 고래를 수입해 좁은 수조 등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해 전시하는 행위의 윤리적 문제를 제기하며 모든 고래류의 전시 중단을 요구했다.

동물자유연대는 벨루가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근접종(Near Threatened)임을 밝히며 "최근 러시아 정부가 외화 획득을 목적으로 북극해에서 무분별하게 벨루가를 포획, 수출하여 전 세계적으로 비판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인 롯데월드가 6억 원의 거액을 주고 벨루가를 수입, 전시하는 것은 러시아의 야생 벨루가 포획을 금전적으로 지지하고 지원하는 꼴"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beluga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으로 옮겨지기 전, 강원도 강릉시 강릉원주대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에 머물던 벨루가 3마리. 한겨레는 지름 10m, 깊이 5m에 불과한 이 임시 수조에서 벨루가들이 1년 반여를 생활했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아쿠아리움이 "수산질병관리사, 어류사육관리사, 해양포유류사육관리사 등 각 담당 분야의 전문가를 통해 해양생물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왔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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