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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03일 16시 42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4월 03일 16시 43분 KST

[화보] '문재인 지역구' 출마한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김무성과 최경환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최경환 의원이 3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에 출마한 손수조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두 사람은 문 전 대표를 비판하며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다.

김 대표는 문 전 대표에 대해 "4년 전을 가만히 생각해보시면 여러분 많이 후회할 것"이라며 "특별한 연고도 없는 분이 출마해 낙후된 사상을 바로잡겠다고 해 여러분이 국회의원을 만들어줬지만 사상을 발전시킨 것이 있느냐"고 포문을 열었다.

또 "정말 같이 국회에 앉아서 국정을 같이 논의하기가 싫을 정도로 너무나 너무나 한심한 짓들을 (더민주가) 하고 있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목표 의석수에 대해선 "공천과정에서 국민께 많은 실망을 끼쳐 이제는 우리가 과반수를 얻는 것도 간당간당하다"며 "손수조 후보가 사상에서 떨어지면 우리는 과반수를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손수조, 김무성, 최경환


이날 사상구 유세에서는 그간 TK지역 유세에 힘을 쏟았던 최경환 의원이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 의원은 "제가 요새 대구·경북 선거(유세)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오늘 손 후보를 응원하려고 부산까지 왔다"면서 "만약 4년 전 그때 손 후보가 국회의원이 됐다면 야당이 박 대통령 발목 잡는 것 지금보다 적게 했을 것"이라며 "그때 선택을 제대로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특히 최 의원은 그간 공천과정에서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 간 계파 갈등이 불거졌던 점을 의식한 듯 '갈등 봉합'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힘썼다.

최 의원은 "김 대표가 전국을 누비며 열심히 하는데 손 후보를 당선시켜야 김 대표가 부산에서 체면이 좀 서지 않겠느냐"면서 "김 대표를 위해서라도 꼭 손 후보를 당선시켜달라"고 말했다.

최 의원과 김 대표 두 사람은 연설을 마친 손 후보를 함께 손가마를 태워 현장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문 전 대표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 지역에서는 배재정 의원(비례대표)가 더민주 후보로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