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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02일 14시 10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4월 02일 14시 10분 KST

대만 폭스콘, 결국 샤프를 인수했다

ASSOCIATED PRESS
The brands' names of Japanese electronics makers, including Sharp, are displayed on a signboard of a retailer at Akihibara shopping district in Tokyo, Saturday, April 2, 2016. The head of Foxconn says the Taiwanese contract manufacturer will turn around struggling Japanese electronics maker Sharp. The leaders of the two companies met Saturday in Japan to sign agreements for Foxconn to buy a 66 percent share in the 104-year-old Japanese firm. (AP Photo/Shuji Kajiyama)

대만 훙하이(鴻海)그룹 산하 폭스콘은 일본 전자업체 샤프를 훙하이 그룹으로 편입하는 계약을 2일 샤프와 체결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은 올해 6월 이후 샤프에 3천888억 엔(약 3조9천845억원)을 출자해 샤프 의결권의 약 66%를 소유하는 모회사가 된다.

샤프는 올해 2월 25일 훙하이 그룹을 지분 매각 대상으로 결정했으나 장래 손실 등의 잠재적 재정 위험이 논란이 돼 계약이 일시 보류됐다.

지난달 30일 양측은 애초 알려졌던 것보다 약 1천억 엔 낮은 3천888억엔으로 출자금액을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계약은 일본의 전자 대기업 지배권이 외국 업체에 넘어가는 첫 사례다.

다카하시 고조(高橋興三) 샤프 사장은 2일 오사카부(大阪府) 사카이(堺)시 공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양사의 강점을 융합시키겠다. 폭스콘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재정 체질을 개선하고 새로운 성장을 위한 투자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