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전문매체 ‘도도’는 휘황찬란한 가발과 화려한 복장을 즐기는 알파카 ‘코디’를 소개했다.
보통 알파카가 6.8에서 9kg으로 태어나는 것에 비하면 2.9kg으로 태어난 ‘코디’는 질병과 약한 체력을 넘어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쳤다. 11개월의 미숙아로 태어난 코디를 살리기 위해 주인 앰버 아이작은 코디를 아기처럼 돌보며 키웠다. 코디는 아주 작은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매우 화려한 복장과 형형색색의 가발을 쓰며 사진을 찍곤 했는데, 이는 페이스북에서 2만 명 가까운 팔로워를 얻으며 인기를 끌었다.
코디가 정상 몸무게로 돌아가던 와중 아이작은 그녀가 계속 벽에 부딪힌다는 것을 깨닫고 수의사에게 데려가 양쪽 눈에 백내장이 있음을 확인했다. 코디는 결국 시력을 모두 잃게 될 것이다. 이 끔찍한 상황을 막기 위해 아이작과 코디의 열성적인 팬들은 백내장 수술비를 모으고 있다.
h/t The Do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