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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30일 09시 57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3월 09일 10시 01분 KST

왜 당신의 소셜미디어 타임라인에는 정치적 의견이 가득한가

질문: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에 정치적 의견을 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페이스북 피드를 보면서 정치에 관련된 내용을 보지 않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존 올리버의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비난, 오바마의 쿠바 방문에 대한 허핑턴 포스트의 글을 말하는 게 아니다. 당신의 친구들(그리고 아마 당신)이 즉흥적으로 올리는 정치적 수다를 말하는 것이다.

페이스북, 트위터, 텀블러,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소셜 미디어에서 전세계 사람들이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알린다.

우리는 정치적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을 세 유형으로 나누어 보았다.

엔도르핀 중독자

자신의 의견을 밝히면 신경학적 보상이 있는 것으로 발혀졌다. 정치적 생각과 느낌을 소셜 미디어에 올리면, 무언가를 말하지 않고 억누를 때의 보상이 누그러지고 스스로를 정당화하게 되어 뇌의 보상 시스템이 활성화된다는 하바드 연구가 있었다.

“당신에게 중요한 믿음을 표현하는 것은 자기 확증으로 기능한다. 당신의 정체성에 중신적인 가치들을 일깨워 준다. 그로 인해 심리적 고양을 얻는다.” 뉴욕 주 스키넥터디의 유니언 대학의 심리학 교수 조슈아 하트가 허핑턴 포스트에 말했다.

social media

달리 말해, 당신의 뇌는 #ImWithHer 라고 선언하라고 당신을 부추긴다는 뜻이다. 행복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당신 자신만의 생각을 말할수록 보상은 더 커진다. 위의 하바드 연구에서 다른 사람들의 태도와 의견을 다시 옮길 때보다 자신만의 생각을 올릴 때 기분이 더 좋아진다는 것이 밝혀졌다.

우상 파괴자

페이스북과 트위터 사용자 중에는 ‘직접 대면했을 때는 의견을 공유할 가능성이 더 적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보인 다른 연구가 있다. 이 역시 가상 보상 체제를 뒷받침한다. 이것은 본질적으로 온라인의 탈억제 효과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익숙한 현상이다. 실제로 만났을 때보다 인터넷 상에서 더 마음대로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이 영향이 정치적 견해와 관련이 있을까? 그럴 수 있다. 사람들은 현실보다 온라인에서 더 뻔뻔하게 행동하는데, 그게 악플을 다는 사람들이 있는 이유다. 주제와는 상관없이 악플 다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다.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반응이든 아니든,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곳에서 의견을 표현한다.” 하트의 말이다.

하트의 연구팀이 작년에 했던 연구에서, 하트는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 더 민감한 사람들이 페이스북 포스팅을 하는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도발적이거나 개인적인 포스팅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정치적 포스트는 디지털 구호라고 믿는다. ‘집 뜰에 캠페인 간판을 놔두거나 차에 범퍼 스티커를 붙이는 것과 비슷하다’고 한다.

하트의 연구는 ‘불안 애착’을 가진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추구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암시한다. 메시지, 사진, 댓글들을 더 많이 올리는 것 등이다.

인정 욕구가 많은 사람

자신의 생각을 올리기 전에 다른 의견들을 찾아보기는 아주 쉽다. 친구들의 페이지와 포스팅만 훑어봐도 된다. 이는 곧 대다수의 의견에 맞아 들어가는 포스팅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이런 일이 얼마나 자주 일어나는지 정확하게 측정한 수치는 없지만, 에드워드 스노든-국가 안보국 폭로에 대한 소셜 미디어 의견을 언급한 연구에 의하면 ‘내 글을 보는 사람들이 내 견해에 동의할 것 같은 경우에 견해를 올리겠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든다’고 말한 사람들이 있었다.

이것은 우상 파괴자가 유발하려고 하는 아수라장과는 모순되지만, 사람마다 제각각인 법이다.

하트는 이러한 ‘사회적 의견 합의’는 포스팅의 큰 자극이 된다고 한다. 이용자의 정치적 견해에 좋아요가 밀려들면, 다른 사람들에게 받아 들여졌다는 사실 때문에 ‘스스로의 믿음에 대한 자신감이 더 커진다’. 이러한 좋아요, 댓글, 리트윗은 ‘커뮤니티에 대한 소속감’을 준다고 하트는 말한다.

social media

좋아요가 포스팅을 할 만큼의 이유가 못 된다 해도, 타인들에게 당신이 옳다는 걸 설득하는 것도 포스팅의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즉 ‘궁극적 입증’이다.

또 하나 흥미로운 것은 전반적인 포스팅과 소셜 네트워크 사용에 있어 민주당원, 공화당원, 무소속 간에 통계적 차이가 크지 않다는 사실이다. 한쪽 집단만 텅 빈 공간에서 소리지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신의 피드가 일방적이라면 당신의 출신지, 출신 학교, 직장, 기타 이러한 문화적 기준의 조합 때문일 확률이 높다.

사회적 수용, 많이 올리려는 성향, 불안 등 정치적 포스트를 올리는 이유는 다양하다. 당신의 피드에 보이는 정치적 의견들이 좋든 싫든, 블록이나 언팔로우는 늘 가능하다.

이제 진짜 중요한 문제는 이것이다: 당신은 무엇을 올릴 것인가?

허핑턴포스트US의 Why Your Social Media Feeds Are Full Of Political Opinion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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