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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29일 08시 20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3월 30일 12시 46분 KST

25세 재산 9천만원 있는 후보는 흙수저일까?

25세에 재산이 9,000만원 있으면 흙수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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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에서 민중연합당의 윤미연 후보(25)가 이 논란의 주인공이다. 윤 후보는 홍보물에서 자신을 ‘흙수저 취준생(취업준비생)’으로 소개했으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재산을 약 9000만 원 가량의 재산을 신고한 게 문제가 되었다. 한겨레에 따르면 '민중연합당'은 원내 진입을 노리는 흙수저당·노동자당·농민당의 연합 정당으로 윤 후보는 흙수저당 소속이다.

윤 후보의 재산은 4천8백만 원은 예금 및 보험, 4천1백만 원은 중소기업금융채권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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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들 진정한 흙수저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 중이다.

논란이 거세지자 윤미연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명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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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이 글에서 아래와 같이 밝혔다.

'이번 선거를 준비하며 자산 신고를 위해 내역을 찾던 중 주택청약을 제외한 나머지 제 명의의 재산 내역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보험이 재산이 되는 것도 이번에 처음알았습니다'

'최근엔 허리를 다치셔서 관두셨지만 이불가게에서 일하시며 한 달에 150만원도 안 되는 월급을 받아오셨습니다. 엄마가 힘들게 일해 번 돈으로 무남독녀 외동딸 결혼 자금하라고 오랜 기간 모아주셨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이렇게 논란이 되니 당황스럽습니다.'

<소명글>안녕하세요. 동대문구을선거구에 민중연합당 후보로 출마한 윤미연입니다.저의 재산에 대한 논란이 있다고 해서 소명을 하고자 합니다. 현재 선거운동중이고, 저도 정확한 내역을 알지 못해 부모님과 확인을 하...

Posted by 흙수저 취준생 윤미연 on Monday, March 28, 2016

어쩌면 문제는 '흙수저'라는 단어 자체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흙수저'는 워낙 모호한 단어라 윤 후보가 흙수저다 아니다를 가릴 방법은 없다. 그러나 만약 '흙'이 재산이 적은 걸 상징한다면, 윤 후보가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한 경쟁 후보들보다 현 상황에서 '흙'이라는 단어에 가장 장 어울리는 것은 사실이다.

같은 지역구의 경쟁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민병두(57,현국회의원)은 7억 4천100만원을 새누리당 박준선(49·변호사)후보는 21억 6천만원을 신고했다. (소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