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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28일 11시 42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3월 28일 11시 42분 KST

국민의당은 김종인 대표가 정말로 밉다

연합뉴스

국민의당이 '도끼'까지 등장했던 공천 논란을 마무리하고, 선거대책위원회를 28일 재정비했다.

그리고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특히 더민주 김종인 대표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임내현 선대위 상황본부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에 대해 "국가보위비상대책위(국보위) 전력으로 광주에 깊은 상처를 주고 햇볕정책 훼손발언으로 야당 정통성마저 부인한 사람이다. 이 사람의 탐욕스러운 방문에 광주 시민은 불쾌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광주가 야권 분열을 인정해 야당사에 얼룩을 남겨선 안 된다'는 등의 발언에 대해 "못먹는 감 찔러나 보는 식으로 정글서 못된 짓만 하다가 요직을 물러온 늙은 하이에나처럼 무례하기 짝이 없는 행태"라며 "기본이 안 돼 있는 작태이다. 시정을 요구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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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공동 선대위원장은 새누리당에 대해 "패권의 대통령과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민심에 맞서서 있을 수 없는 정치폭력을 행사했다"고, 더민주에 대해 "친노패권과 운동권 정당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했단 것을 국민에게 보여줬다"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김 대표는 '바지사장', 문재인 전 대표가 '오너'라고 규정한 뒤 "김 대표가 견뎌낼 수 있을까는 좀 더 두고볼 문제"라고 밝혔다.

이상돈 공동 선대위원장은 김종인 대표의 광주 방문으로 호남 민심이 움직이고 있다는 더민주측 주장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 더민주의 아전인수격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저희 국민의당은 제2의 과학기술혁명, 교육혁명, 창업혁명을 통해 미래를 걱정하고 준비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속으로 ㅡ 27번째 날

Posted by 국민의당 on Sunday, March 27, 2016

국민의당은 이날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추가로 임명하는 등 선대위를 확대 재편하며 선거전 진용을 보강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마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례대표 1, 2번인 신용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오세정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를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추가하기로 의결했다.

최고위는 또한 선대위 미래소통위원장에 전정희 의원을 임명한 것을 비롯해 이옥 여성위원장, 유영업 청년위원장, 김지희 직능위원장, 김태일 노동위원장, 박왕규 전략위 공동위원장, 이원정 국민복지단장 등을 추가로 인선했다.

이로써 지난 11일 김한길 의원이 야권연대 논란 끝에 상임 공동 선대위원장에서 사퇴한 뒤 안철수·천정배·김영환·이상돈 4인 체제로 운영되던 선대위는 6인 체제로 재정비됐고, 당내 공천 탈락자들도 선대위에 보직을 부여받았다. 이로써 국민의당은 공천을 둘러싼 갈등의 앙금을 씻고 화합과 결속을 다짐하며 재출발을 다짐했다.

정연정 전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는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내 공천 갈등에 대해 "도끼가 나오고 한 부분들은 국민께 상당히 죄송스러운 장면"이라면서 "다만 떨어진 사람의 애석함도 있고, 당으로선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여력이 없었던 것은 이해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