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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28일 07시 20분 KST

고용노동부, 노동자 비인격대우 '슈퍼갑질' 기업 특별 근로감독 실시

연합뉴스

명예퇴직을 거부한 직원에게 벽만 바라보게 했다는 두산그룹 계열사를 기억하는가? 운전기사를 상습 폭행하고 폭언을 퍼부었다는 대림산업은?

고용노동부가 이런 기업들에 대해 '특별 근로감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28일 "언론 보도를 보면 명예퇴직을 종용하고자 근로자를 대기발령한 후 벽을 바라보고 근무하게 하거나, 대기업 부회장이 운전기사에게 상습 폭언하는 등 '슈퍼 갑질'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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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퇴직을 거부한 두산모트롤 직원이 배치받은 자리. ⓒ연합뉴스

이 장관은 "모욕적 인사관리 등이 사실이라면 이는 반드시 개선해야 할 관행"이라며 "지방 노동관서에서는 해당 기업에 대한 실태 조사를 하고 있으며, 불공정 인사 관행 등은 수시로 기획 근로감독 등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자리는 가족의 생계를 유지할 마지막 보루로, 강제적인 명예퇴직 등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경영진은 인격적으로 근로자를 대우하고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드는 데 솔선수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3월28일)

지난 10일 고용노동부는 전국 2만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불법파견과 '열정페이' 등에 대한 근로감독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