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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26일 17시 42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3월 26일 17시 42분 KST

전국서 '총선투쟁' 범국민대회, 낙선운동은 없었다

연합뉴스

진보 성향 단체들이 26일 오후 서울 등 전국 14곳에서 4·13총선을 겨냥한 '총선 투쟁 승리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는 총선 후보 등록이 25일 마감된 직후 수천명이 참석하는 대형 집회인 데다 주최 측이 집회 중 낙선운동을 전개할 것이란 관측이 나와 주목을 받았다.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 등이 참여한 2016 총선공동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에서 범국민대회를 열어 총선에 참여해 민주주의를 쟁취하자고 촉구했다. 집회에는 4천명(경찰추산)이 자리했다.

투쟁본부는 현 정권이 노동 개악과 경제 실패에 책임이 있고, 야당도 제 역할을 못 했다고 비판하면서 이번 총선에서는 민중 후보들이 당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을지로를 거쳐 청계광장까지 행진해 이곳에서 오후 5시40분께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하지만 참가자 400여명(경찰추산)은 다시 서울광장 방면으로 향하다 경찰과 무교로 인근에서 대치하기도 했다.

경찰은 집회에서 낙선운동 등 불법 선거운동이 벌어지지 않는지 예의 주시했고,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도 집회 현장에 나와 선거법 위반 여부를 점검했다.

경찰과 선관위 측은 이날 특별한 선거법 위반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서울역광장 집회 도중 민중연합당 명함 500장이 발견돼 선관위 관계자들이 명함을 회수하고 계도 조치했다.

집회에 앞서 경찰은 불법·폭력시위에 엄정히 대응할 뿐 아니라 낙선운동 등 선거법 위반 행위가 있으면 바로 제지하고 사법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총선공동투쟁본부는 이날 서울을 비롯해 부산과 대구, 전주, 창원, 제주 등 전국 14개 지역에서 동시에 범국민대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