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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23일 07시 32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3월 23일 07시 32분 KST

가정 폭력 때문에 상담소를 찾아갔던 일본 중학생은 결국 자살했다

Sad, bullied or abused boy crying sitting on stairs
Ben_Gingell via Getty Images
Sad, bullied or abused boy crying sitting on stairs

3월 22일, 일본 교도통신은 어느 중학생의 자살 소식을 보도했다. 이 소식을 발표한 건, 사가 미하라시 아동 상담소다. 가정 폭력에 시달리던 14살의 중학생이 지난 2월 사망했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 학생은 이미 아동 상담소를 통해 보호를 요청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학생은 지난 2014년 5월, 심야의 어느 편의점으로 도망쳤다. 당시 경찰이 출동해 학생을 보호했고, 이날 그는 자신이 “부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사가 미하라시 아동 상담소 또한 이 사건을 조사한 후, 부모의 학대를 인정했다.

당시 상담소는 학생의 부모에게 학대를 그만둘 것을 경고했다. 그리고는 학생을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한다. 당시 학생은 상담소 직원들에게 “집에 있고 싶지 않다”, “차라리 고아원에서 살고 싶다”고 수차례 호소했지만, 상담소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해 귀가조치 했다. 아동 상담소에는 부모의 동의 없이 아이를 보호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다고 한다.

발표에 따르면, 집으로 돌아간 학생은 지난 2014년 11월, 친척 집에서 자살을 시도했다. 이후 의식불명의 상태가 지속되었다. 그러던 중 병세가 악화되어 2016년 2월에 사망한 것이다.

사가 미하라시 상담소의 도리타니 아키라 소장은 2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시 우리는 긴박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고, 그에 따라 적절히 대응했다. 우리의 대응방식에 실수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학생의 자살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핑턴포스트JP의 児童相談所が保護を見送っていた中学生、自殺図り死亡【家庭内暴力】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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