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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23일 06시 55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3월 23일 07시 00분 KST

브뤼셀 공항 폭발 사건의 영웅이 된 공항 화물 관리자

3월 22일, 브뤼셀 공항에서 벌어진 폭탄 테러 사건 현장에는 사람들을 구한 영웅이 있었다.

공항 화물 관리인인 알폰스 리우라다.

리우라는 그 자리에서 부상자들을 돕기 시작했다. 위험에 처해있는 사람들을 안전한 곳으로 탈출시키기 위해서였다.

캡션: 알폰스는 폭탄이 터치는 순간 체크인 카운터 옆에서 짐을 관리하고 있었다. 부상자 7명을 직접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BBC 뉴스의 기자 Gavin Lee가 촬영한 리우라의 사진을 잘 보면 그의 연녹색 바지에 피가 묻어있는 것이 보인다.

"바닥에 피를 흘리고 누워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리우라는 Agence France-Presse에 설명했다. "팔 다리를 잃은 사람이 많았다."

"적어도 6에서 7명은 구한 것 같다"라고 40세 리우라는 기억했다. "움직이지 않는 사람들도 끌어냈다. 완전 혼란이었다."

그는 또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자기가 밖으로 옮긴 사람 중에 다섯 명은 이미 죽은 것 같았다고 했다.

리우라의 용감한 활약을 인터넷은 놓치지 않았다. 어느 한 여성은 리우라를 미스터 로저가 예를 들었던 '헬퍼(helper)' 같은 사람이라며 칭찬했다.

어렸을 때 무서운 뉴스를 보고 내가 놀라면 어머니는 "헬퍼를 잘 찾아보렴. 언제나 도움의 손을 뻗는 사람이 있다."라고 말씀하셨다. 난 지금도 무슨 '재앙'이 있을 때마다 어머니의 말씀을 기억하며 이 세상에는 서로 돕고자 하는 사람들이 아직 많다는 사실에 위로를 받는다.

리우라의 용맹을 칭송하는 트위터도 당연히 많았다.

캡션: 그들(테러범)이 실패했다는 사실을 알폰스 당신이 밝혔습니다. 우리 중에 한 사람이라도 자기를 희생하며 남을 돕는다면 그들은 성공하지 못 한 겁니다. 그들은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캡션: 테러리스트는 영웅을 만든다. 히어로는 당신들의 종교에 상관 안 한다. 그냥 훌륭한 인간일 뿐이다.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의 'Luggage Handler Emerges As Early Hero In Brussels Airport Attack'(영어)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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