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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22일 10시 50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3월 22일 10시 51분 KST

개를 잃은 고독한 노인을 위로한 인터넷 세상의 사람들

kurt haupt

14살짜리 반려견을 비극적으로 잃은 81세 할아버지가 인터넷을 통해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ABC 뉴스에 의하면 캐나다 토론토에 사는 커트 하웁트는 최근 '대키'라는 이름의 닥스훈트를 먼저 떠나보내야 했다.

대키의 죽음은 갑작스러운 것이었다. 지난 3월 10일, '시티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대키는 센테니얼 공원에서 사망했다. 어디선가 목줄을 하지 않은 이탈리아 마스티프 4마리가 나타나 대키를 물어 죽인 것이다. 당시 마스티프의 주인은 서둘러 현장을 떠났다.

"아무 말도 안 했어요. 내게 아무 소리도." 하웁트는 시티 뉴스에 이렇게 말했다.

토론토 스타 지는 키리아코스 넨도스로 밝혀진 마스티프 주인이 사건 발생 후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또 그가 집에서 기르던 개 다섯 마리도 함께 끌려갔는데, 넨도스는 "개인 소유를 즐길 권리" 방해라는 경상 혐의를 받고 있다.

그래도 사랑하는 대키가 돌아 올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하웁트 씨에겐 사실 아무 가족도 없고 친구도 몇 안 된다는 것이 ABC 뉴스의 이야기다.

kurt haupt

이 소식을 들은 수 던스턴이란 사람은, 하웁트를 돕고자 나섰다. 전혀 모르는 사이었지만 꼭 돕고 싶었다고 한다.

dacky

던스턴은 우선 하웁트 씨를 위한 GoFundMe 페이지를 만들었다. 이 페이지에서는 3천 달러를 목표로 삼았고, 이 기금을 대키의 명의로 온타리오 동물학 대학에 기부했다. 또한 하웁트 씨에게 위로 카드를 보내달라는 이야기도 잊지 않았다.

사람들이 기부한 돈은 3, 350 달러였다. 이때 던스턴은 페이지를 마감했다. 그리고 계속 돕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겐 이메일과 인터넷이 없는 하웁트에게 위로 카드를 보내달라고 했다.

ABC 뉴스에 따르면, 하웁트는 그동안 수백 장의 카드를 받았다고 한다. 물론 그를 직접 찾아와 시간을 함께 보내는 던스턴이라는 새 친구도 생겼다.

새로운 반려견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하웁트 씨는 다음 달 즈음 노견을 한마리 입양할 계획이라고 했다.

하웁트 씨는 "똑같은 긴머리 미니 닥스훈트라도 다 조금씩 달라요. 대키는 전혀 예상치 않은 종말을 겪었지요. 새로운 개와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커트 하웁트 씨에게 위로의 카드를 보내고자 한다면 susan@susandunstan.com을 통해 수에게 연락을 하거나 그녀의 GoFundMe 페이지에 연결하면 된다.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의 'After His Dog Died, Lonely Man With No Friends Gets Tons Of Internet Love'(영어)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