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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18일 06시 58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3월 18일 07시 00분 KST

구글, 로봇업체 '보스톤 다이내믹스' 2년 만에 매물로 내놓는다

Boston Dynamics

구글이 2년여 전 인수했던 로봇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매물로 내놓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간형 로봇 분야의 선두 업체 중 하나로 꼽혀 엄청난 주목을 받으며 구글에 인수됐던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매물로 나오면서 이 분야의 '거품'이 꺼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의 경영진은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앞으로 몇 년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제품을 제작하지 못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이를 매물로 내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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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구글의 계획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두 명의 취재원으로부터 이런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 중 한 명은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는 업체로 도요타 자동차 산하 도요타 연구소와 물류센터용 로봇을 만드는 아마존닷컴 등을 꼽았다고 전했다.

이런 내용에 대해 구글과 도요타는 논평을 사양했으며, 아마존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boston dynamics

구글은 2013년 12월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해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당시 구글은 안드로이드 부문 책임자였다가 2013년 3월부터 신사업 발굴을 맡게 된 앤디 루빈의 주도로 로봇 분야 신생기업들을 여럿 인수하고 약 300 명의 로봇 분야 엔지니어들을 입사시키는 등 이 분야에 대규모로 투자했다.

그러나 루빈이 2014년 10월 퇴사하면서 구글의 로봇분야 계획 '레플리컨트'는 잦은 임원 교체와 사업부간 협력 실패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robot

블룸버그는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레플리컨트 계획이 어려움을 겪은 핵심 원인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임원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와 일본 도쿄에 있는 구글의 다른 로봇 엔지니어들과 협력을 꺼렸던 점과 가까운 장래에 출시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데 실패한 점이라고 전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구글의 다른 로봇 관련 사업부 사이의 알력은 작년 11월 구글의 내부 회의록이 유출돼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가면서 노골적으로 공개됐다.

이어 작년 12월 구글은 레플리컨트 계획을 미래사업 발굴 부문인 '구글 X'로 편입했다고 발표했으나,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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