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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17일 18시 38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3월 17일 18시 38분 KST

'결혼 여직원 퇴사압박' 금복주, 불매운동이 시작되다

금복주

대구에 본사를 둔 중견 주류업체 금복주가 결혼을 이유로 여직원에게 퇴사를 종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여성단체의 불매 운동이 시작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은 17일 "금복주가 사과문을 냈지만,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금복주 상품 불매 운동을 펴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대구 시내 곳곳에 불매 운동을 알리는 현수막을 걸고 SNS를 통해 불매운동을 확산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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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7일부터 시작해 이달 말까지 금복주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간다.

금복주는 16일 박홍구 대표이사 명의로 발표한 사과문에서 "현재 관계 기관에서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어 이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겸허히 수용해 바람직한 노무관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성 근로자 근무여건 등 노무 관련 사항을 개선하는 데 노력을 다하고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적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성단체연합은 그러나 금복주가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하거나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고 있지 않다며 '진정성이 없는' 사과문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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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노동 당국은 금복주 사주인 김동구 회장을 직접 조사해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사법처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달 초 미국으로 출장을 떠난 상태다. 이를 놓고도 의도적으로 자리를 피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금복주 관계자는 "결혼한 여직원이 회사를 그만둔 것은 개인의 선택이었고 회사 측이 강요한 사실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김 회장의 해외 출장과 관련해서는 "이미 6∼7개월 전에 결정된 것"이라며 "일부러 피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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