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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16일 13시 56분 KST

청년실업률이 역대 최고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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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청년실업률이 12%대를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실업률도 6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달하면서 고용 관련 지표가 전체적으로 악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청년 실업자 수는 5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만6천명 증가했다.

청년 실업률은 12.5%로 1999년 6월 실업자 기준을 구직 기간 1주일에서 4주일로 바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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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실업률은 2015년 10월 7.4%에서 11월 8.1%, 12월 8.4%, 올해 1월 9.5%로 계속해서 높아지다가 지난달 처음으로 12%대에 진입했다.

보통 2월은 대학 졸업철이어서 다른 달보다 청년 실업률이 훨씬 높다.

작년 2월 청년 실업률은 11.1%였고 2014년 2월 청년 실업률은 10.9%였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올해 공무원 채용 인원을 늘리면서 응시자도 3만2천명 늘어난 영향이 컸다. 이중 약 2만3천명이 청년층으로 보이는데, 이때문에 청년 실업률이 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선발예정인원이 4천120명으로 작년보다 420명 늘면서 지난 1월 원서접수 경쟁률은 지난해(51.6:1)보다 높은 54:1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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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과장은 "2월 청년 고용률도 0.3%포인트 오르는 등 실업률과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2월 취업자 수는 2천541만8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2만3천명 증가했다.

이 같은 취업자 증가 폭은 2015년 4월(21만6천명)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지난해 12월 49만5천명 늘며 1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을 기록했지만, 올해 1월 33만9천명대로 떨어졌다가 지난달엔 20만명대로 더 낮아졌다.

이에 대해 심 과장은 "작년에는 2월이 설 직전이어서 식료품 제조, 도소매, 음식숙박업 등 취업자가 늘었는데 이번에는 조사가 설 직후 이뤄져 기저 효과가 있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