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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16일 10시 21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3월 16일 11시 41분 KST

박정환은 커제와 이미 10번기를 벌이고 있다

이세돌이 '알파고와 싸우면 이길 것'이라고 말한 한국랭킹 1위의 바둑 기사 박정환이 지난 2월부터 커제와 10번기(총 10번 싸우는 6선승제)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

세계랭킹 1위와 한국랭킹 1위의 대결을 우리는 왜 몰랐을까?

이 둘이 온라인 바둑 사이트 '타이젬'에서 대결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정환 커제는 타이젬에서 각각 '수지'(XIUZHI)와, '러크'(Lurk)라는 아이디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미 타이젬 측도 이 둘의 대결을 간접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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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왼쪽)와 박정환(오른쪽).

타이젬 측도 “수지(P)는 무려 27개월 동안 한국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한국 최강의 기사이며, Lurk(P)는 지난해 1월부터 1년 동안 메이저 세계대회 3관왕에 오르는 등 세계일인자로 발돋움한 대륙의 떠오르는 태양이다”라는 말로, 박정환 9단과 커제 9단이 맞음을 인정했다. -경향신문(2월 21일)

지금까지의 전적은 2대2.

지난 2일과 5일 벌어진 1·2국에서 박정환 9단이 2연승을 올리며 초반 기세를 탔지만 이내 커제 9단의 반격을 받았다. 지난 16일과 19일의 3·4국은 커제 9단이 승리를 가져간 것.-경향신문(2월 21일)

해외 팬들 중에도 이들이 벌이는 10기가 온라인 게임에서는 종종 있어왔던 일이라는 의견도 있다.

"걔네 온라인에서는 몇 년 전부터 해왔어. 가끔 중국 타이젬에서 게임 하는 것도 봤어. 이미 한 이백 판쯤 했을걸."

kejie

이들의 기보는 유튜브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naomi yun

이것은 마치 호날두랑 메시가 당산중학교에서 족구를 한판했다는 것 같은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