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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15일 13시 53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3월 15일 13시 54분 KST

전문가들이 수염이 엄밀히 따지면 얼굴에 난 음모인 이유를 설명하다

beard

이런 이야기를 전하게 돼서 미안하지만, 당신 얼굴에 난 수염은 엄밀히 말하면 음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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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puberty)라는 말은 ‘성숙한 나이’와 성인 남성을 의미하는 라틴어 pubertatum와 pubertis(성인, 다 자란, 남자다운)에서 온 말이다. 중세 영어에서 음모는 ‘neþir berd’였다. 그래서 어원으로 보면, 사춘기 이전에 털이 나지 않았던 곳에 자라는 털은 전부 음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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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니치 빌리지 피부과학 설립자이자 마운트 사이나이 의대 과장 바비 부카 박사에 의하면 수염 모낭은 남성의 사타구니와 겨드랑이에 있는 털의 모낭과 비슷하다. 그는 “피지샘이 집중된 부위가 있다.”고 한다. 얼굴, 사타구니, 겨드랑이다. “그래서 이런 부위의 털은 털의 굵기와 질감 등의 특성이 아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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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를 거치며 우리 몸의 털 대부분은 가늘어졌지만, 사타구니의 털은 페로몬을 배출하고 짝을 유혹할 수 있도록 굵은 채로 남았다고 여겨진다. 수염도 마찬가지 역할을 한다. 피지샘은 두피보다 얼굴에 더 많다고 부카 박사는 말한다. 그래서 페로몬이 포함된 피지가 더 많이 나온다. 그리고 피지와 페로몬이 많기 때문에 수염에서는 독특한 냄새가 난다. “당신의 냄새는 두피의 머리털보다 수염에서 더 강하게 난다. 모낭 밑부분은 얼굴 피부에서 훨씬 큰데, 그래서 수염이 두피보다 더 굵어 보인다. 그러나 같은 과정으로 간주된다. 성장률이 조금 다른 걸 제외하면 형태학은 같다.” 부카의 말이다.


결론: 수염을 기르는 사람은 얼굴에 음모가 있는 것이다. 혹은 당신의 아랫도리에 수염이 났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부카는 개인적으로 수염을 음모라고 부를까? “아니... 그러진 않는다.”

물론 그저 비슷한 단어에서 어원이 온 것일 뿐인지도 모른다.

*허핑턴포스트US의 Expert Explains Why A Beard Is Technically Pubic Hair On Your Face를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