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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12일 16시 58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3월 12일 17시 04분 KST

새누리당 공천 발표에 김무성·대구·윤상현·수도권 비박계는 없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관리위원회는 12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총 172개 지역에 대한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으나 대구 지역만 여전히 '제로' 상태다.

이른바 '진박 논란'의 진앙지라 할 수 있는 대구는 지난 10일 대통령의 전격 방문으로 정치적 관심도가 최고조에 이른 상태다.

그러나 지난 1, 2, 3차에 이어 휴일인 이날 단행된 4차 발표에서도 한 군데도 언급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공관위는 대구를 포함해 새누리당이 강세인 지역은 세밀한 심사를 위해 시간을 두고 발표할 방침이라고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앞서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대구 지역에 대한 발표는 막바지에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 지역 외에도 계파 구도와 정치적 현안이 얽힌 소위 '민감한 지역구'들은 여전히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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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한때 공관위 파행 사태의 단초가 됐던 김무성 대표의 지역구(부산 중구영도구)도 발표가 또다시 미뤄졌다.

이 위원장은 이에 대해 "내일 심의할 것"이라면서 "아마 다른 지역과 함께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야권 분열 판세에서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수도권에 대한 발표를 우선적으로 실시한다는 원칙을 밝힌 바 있으나 공교롭게도 비박(비 박근혜)계 수도권 공천신청자들은 또다시 발표에서 제외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서대문을의 정두언 의원과 양천을 김용태 의원은 해당 지역구의 단독 신청자였지만 이날 발표 명단에서는 빠져 있었다. 이들 2명은 김 대표와 함께 앞서 '살생부 찌라시(사설정보지) 논란'과 관련된 인물들이다.

그밖에 비박계 '맏형'격인 이재오 의원(서울 은평을)과 김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을), 김학용 의원(경기 안성) 등의 지역구도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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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최근 김 대표에 대한 '취중 막말' 파문을 일으킨 윤상현 의원의 지역구 등 인천의 몇몇 '관심 지역'들도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윤 의원의 지역구를 비롯해 '윤 의원의 지역 주도권 잡기 시나리오'가 골자인 찌라시 속 등장인물인 안상수 의원의 지역구(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친박(친박근혜)계 중진이지만 '국회 발목잡기'의 주범으로 여겨지는 국회선진화법 통과의 입법 주역 황우여 의원 지역구(연수갑)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한편, 이날 공천심사 결과 발표에서는 총 5명의 전·현직 의원이 탈락했다.

현역 지역구 의원으로는 박대동(울산 북구)·강길부(울산 울주군) 의원이 경선 대상자 명단에서 제외됐고, 비례대표로 서울 강서갑에 출마한 김정록 의원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 의은 "무소속 출마 검토"를 거론하며 반발했고, 강 의원은 "윤(상현) 의원이 경선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또 3선 의원 출신의 장광근 전 의원(서울 동대문갑),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신영수 전 의원(경기 성남수정) 이 공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