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엄마가 페이스북에 자신의 아이에게 모유를 수유하는 사진을 올렸다.
"전 이런 걸 자주하지 않아요. 수유할 때면 개인적인 공간에서 하죠. 그러나 최근 공적 공간에서의 모유 수유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보고 이 사진을 올리기로 했어요. (중략) 이건 자연스러운 거예요. 그게 가슴이 존재하는 이유라고요."
모유 수유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엄마의 이름은 마리아 코리. 놀랍게도 코리는 이 사진을 올린 후 페이스북으로부터 '누군가 당신이 나체 사진을 올렸다고 제보했다'는 내용의 경고를 다섯 번이나 받았다고 한다.
다섯 명의 사람이 그녀를 페이스북에 신고한 것이다. 그녀의 사진은 사실 어떤 규정도 어긴 게 없는데 말이다. (흠...우리도 잘 알다시피 페이스북의 규정은 '니플'이다)
그래서 이 엄마는 사람들의 이중적인 잣대를 꼬집어줄 사진을 한 장 더 올렸다.
그녀는 빅토리아 시크릿의 속옷 광고로 아이를 가리고 수유 사진을 찍어서 올렸다. 그녀는 해당 포스트에 이렇게 썼다.
"장담하는데 이 사진을 신고하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속옷 광고 사진은 쇼핑몰에 가면 이곳저곳에 다 붙어있거든요. 거대하게 말이죠. 근데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이 사진을 두고 찡그리거나 신고한 사람은 없죠. 근데 왜 모유를 수유하는 사진은 그렇게 안 좋은 눈빛으로 보는 건지. 이건 말도 안 돼요. 엄마들 모두 모유 수유 사진을 올려줘요. (후략)"
그러자 엄마들이 나섰다.
이중 잣대를 들이미는 사람에게는 정말이지 화가 나지만 엄마들의 멋진 행동에는 미소가 지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