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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11일 06시 44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3월 11일 06시 44분 KST

서울 종로구에 출사표를 던진 이 남자의 유명한 과거(사진)

2년 전 지방선거 투표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악수를 거부했던 참관인을 기억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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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졌던 2014년 6월 4일, 이 한 장의 사진은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당시 서울 종로구 청운동 서울농학교에서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투표 참관인들과 한 명씩 차례로 악수했는데, 한 참관인이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은 채 악수도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 참관인은 김한울 노동당 종로·중구 당원협의회 사무국장(현 노동당 부대표)이었으며 뉴시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악수를 거부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 5월 9일 세월호 유가족들이 청와대 앞에서 박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을 때 박 대통령의 진심 어린 행동이 보이지 않아 악수를 거부했다”

그리고 김한울 부대표는 이번 4.13 총선에서 종로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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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종로구 지역활동가'라고 소개한 김한울 부대표는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제가 살고 있고 활동해 온 종로에서 노동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직업은 '종로구 지역활동가'입니다.


2011년 이웃들과 함께 주민 모임을 만들고 종로의 환경, 생태, 도시농업, 도시재생, 문화유산 보존, 문화, 보육 문제 등 삶과 밀접하게 닿아있는 문제들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어 왔고 크고 작은 실질적인 변화에 기여해 왔습니다.


종로 예비후보 중에 유일하게 종로에서 꾸준히 삶의 가장 가까운 곁에서 활동해 온 후보가 됐습니다. 신문기사 검색을 해보시면 박근혜 악수 거부가 아니더라도 이러한 활동의 일부나마 그 꾸준함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중략)


낡은 정치의 1번지가 아니라 삶의 정치의 1번지로, 종로가 이 곳을 지키고 살아가는 분들의 삶의 정치가 살아 꿈틀대는 공간으로 되살아나도록 하겠습니다.


창신숭인 지역은 도심지의 도시재생에 있어서도 가장 먼저 시험대에 올려진 곳입니다. 낡아만 가는 집과 골목들, 그 틈에서 스며든 재개발의 상처들, 그리고 다시 삶을 지지응원하는 새로운 바람의 신호들, .. 거기에 더해 삶의 정치를 시작하겠습니다. 삶의 1번지를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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