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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10일 13시 00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3월 10일 13시 00분 KST

WSJ, '이세돌이 아니라 커제가 나섰어야 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이하 'WSJ')은 어제(9일) 오후 '이세돌은 구글을 막기에 적합한 챔피언인가?'라는 기사에서 '알파고는 이세돌이 아니라 커제와 대국했어야 한다'는 취지의 기사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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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은 "한국 최고의 바둑 고수가 인공지능과의 제1국에서부터 패배했다"며 "그는 한때 18번의 세게 타이틀을 차지하며 바둑계의 로저 페더러로 불렸다고 구글 측이 말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부진했고 작년에는 단 1개의 토너먼트에서 우승했을 뿐이다"라고 이세돌의 '인간 대표' 자격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WSJ은 이세돌과는 달리 최근 가장 지배적인 바둑 기수는 중국의 커제라며, 커제를 테니스 플레이어에 비교한다면 '노박 조코비치'라고 표현했다.

로저 페더러는 한때 테니스의 황제로 불리던 선수지만 지난해 성적 부진으로 노박 조코비치에게 세계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어 WSJ은 웨이보의 한 사용자가 "이세돌은 이미 늙었고 구글도 그걸 알고 있었다. 그런데 왜 커제를 선택하지 않았나?"라고 섰다고 전했다.

한편 조선비즈에 따르면 커제는 이날 이세돌 9단과 경기를 지켜본 뒤 웨이보를 통해 “바둑을 잘 모르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서 내 자신을 소개한다”며 “나는 이세돌에게 8승 2패인 사람”이라고 자랑을 늘어놨으며 경기 직후 그는 “알파고가 이세돌마저 꺾었지만 나를 이길 순 없을 것”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