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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08일 17시 57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3월 08일 18시 06분 KST

'친박' 윤상현 의원이 "김무성 죽여버려"라고 말한 녹취록이 공개되다

채널A

새누리당 '친박' 핵심 의원으로 분류되는 윤상현 의원이 김무성 대표의 정치적 생명을 끊어야 한다는 취지의 '욕설'을 한 내용을 담은 전화 녹취록이 보도됐다.

채널A는 8일 "새누리당 친박계의 핵심 의원이 김무성 대표의 정치적 생명을 끊으라고 다그치는 통화 내용을 단독으로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정두언 의원에게 이른바 '공천 살생부'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난달 27일.

이날 오후 새누리당 친박계 핵심 A 의원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가 연결되자 A 의원은 김무성 대표에 대해 거침없는 막말을 쏟아 냈습니다.

"김무성이 죽여버리게. 죽여버려 이 XX. (비박계) 다 죽여. 그래서 전화했어." (채널A 3월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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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의 또다른 기사에 따르면, 이 녹음파일에는 김무성 대표를 "공략"해 이른바 '총공세'를 해야 한다는 식의 주장도 등장한다.

채널A는 이 녹음파일이 지난달 27일 오후에 녹음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다만 통화 상대자가 누구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통화내용 녹취 입수경로 역시 언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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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의원

채널A의 보도에는 이 '친박 핵심 의원'의 실명이 거론되지 않았으나, 보도 직후 김무성 대표 비서실장인 김학용 의원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돌려 윤상현 의원의 실명을 공개했다.

욕설 당사자로 지목된 윤 의원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다음과 같이 해명했다고 한겨레가 전했다.

윤 의원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27일 아침 공천 살생부 뉴스를 접하고 나서) 절대 그런 일이 없고, 있지도 않은 일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알려져 격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그리고 그날 저녁, 취중에 흥분한 상태에서 그러한 억울함을 토로하던 중 잘못된 말을 한 것 같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그 같은 실언으로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한겨레 3월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