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에서 올해 초부터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 돌고 있는 '교도소 vs 군대 밥 비교 사진'에 대한 해명을 내놨다.
해당 사진은 오늘의 유머 등에 게시된 것으로 교도소의 배식과 군대의 배식을 비교한 듯 꾸민 것이다.
지난 7일 국방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공식적으로 '무분별하게 확산된 확인되지 않은 자료'라고 해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법무부에 확인한 결과 왼쪽의 사진은 교도소의 식단이 아니라고 한다.
문제가 된 것은 "군대 밥이라고 올라온 사진 역시 군대 식단으로 확인할 수 없다"며 "이렇게 맛없게 담는다면, 어떤 음식이 맛있어 보일까요?"라고 해명한 것이다.
이에 국방부의 페이스북 페이지엔 '확인은 안 됐어도 먹어 본 사람들이 기억하는데 무슨 소용이지?', '솔직히 교도소밥이랑 비교 자체가 안 되게 해야 되지 않느냐, 범죄자랑 나라 지키는 군인이랑 식단 자체를 비교하다니'라며 오히려 해명에 대해 화를 내고 있다.
특히 몇몇 취사병이 나서 '오른쪽은 군대 밥으로 확인된 거라고 진짜 오른쪽은 내가 취사병이라 너무 잘 알아.'라고 적극적으로 확인해주고 있다.
한편 국방부에서는 2월 25일 모 부대에서 제공된 군 급식 사진을 "가장 기본적인 수준의 급식"이라며 올렸다.
가장 문제가 된 것은 "장병들의 1인당 1일 급식비는 7,334원, 이에 반해 교도소 급식은 4,093원으로 장병의 56% 수준에 불과합니다"라는 해명이었다.
이글에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교도소보다 비싸게 먹으니 감사해라 이거임?"이라며 "군장병급식비랑 범죄자들 급식비랑 비교를 해서 이천원정도 더 주고 먹으니까 그냥 조용히 먹으라는 식이냐"며 화를 내고 있다.
아래는 국방부의 페이스북 페이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