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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06일 08시 02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3월 06일 10시 22분 KST

경찰이 개에게 총을 쏘았다. 그리고 그냥 내버려두고 떠났다(사진)

2일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사는 한 가족은 교회에 갔다가 집에 돌아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아끼는 애완견 브루노가 총에 맞은 채 피 흘리며 현관에 쓰러져 있었기 때문이다.

3 hours alone and bleeding....the first thing my kids saw upon returning from church

Posted by Angie Kaemmerling Laymon on 2016년 3월 2일 수요일

도도가 전한 바에 따르면, 경찰이 남긴 메모가 바로 옆에 놓여 있었다.

"이 근처에서 벌어진 사건 조사 차 몇 가지 여쭤보려고 잠시 댁에 들렀는데, 당신네 개가 저희를 공격했어요. 그래서 총을 쏘았으니, 연락 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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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중에 알아보니, 개는 경찰을 물리적으로 공격한 게 아니라 '크게 짖었을' 뿐이다.

개 짖는 소리에 위협을 느꼈고, 총을 쏠 수밖에 없었다는 게 경찰의 입장이다.

(하지만 개 주인은 개가 사유지를 침범한 외부인에게 짖는 것은 당연한 행동 아니겠냐고 지적한다)

하여튼, 브루노는 총을 맞은 뒤 3시간 동안 방치된 채 그대로 쓰러져 있었고, 상처가 너무 심각해, 4일 다리 절단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브루노 주인은 황당한 사연을 페이스북을 통해 알리면서 'GoFundMe campaign'을 벌였고, 사건을 접한 많은 시민들이 십시일반 돈을 보태, 수술비를 충당할 수 있었다.

주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큰 관심을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가족은 이번 사건이 변화를 가져오길 바랍니다.

법을 집행하는 모든 이들이 사유지에 들어갈 때 애완견과 동물들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대해 훈련받았으면 합니다.

개는 단순히 애완견이 아니거든요. 가족의 소중한 일원입니다. 이걸 분명히 아셨으면 합니다."

Sorry for the long delay.....it has been a tough afternoon. Dr Ricker has been wonderful and he worked so hard with...

Posted by Angie Kaemmerling Laymon on 2016년 3월 4일 금요일

아래는 브루노의 수술 후 회복 모습.

Poor Bruno is still pretty out of it. We couldn't stay long because when he heard our voices he wanted to stand up.

Posted by Angie Kaemmerling Laymon on 2016년 3월 4일 금요일

Bruno is doing SO. MUCH. BETTER!!! He might even get to come home tonight!!!

Posted by Angie Kaemmerling Laymon on 2016년 3월 5일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