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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06일 05시 38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3월 06일 05시 38분 KST

강남구가 '두꺼비 로드킬'을 막기 위해 마련한 것(사진)

gettyimagesbank

서울 강남구가 두꺼비 자전거 로드킬을 줄이기 위해 양재천 생태통로의 입구를 키우는 등 개선한다.

강남구는 6일 새로 조성하는 양재천 생태통로의 입구를 크게 하고 턱을 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보행자 도로에는 유도펜스를 추가하고 유도로의 오르막 경사를 30도로 낮춘다.

기존 생태통로는 입구가 작아 두꺼비가 그냥 지나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높은 턱과 토사, 낙엽 등으로 입구가 막히고, 한 방향으로 계속 이동하는 두꺼비가 유도 펜스를 이동하느라 입구를 찾지 못하기도 했다.

강남구는 2013년 도심하천 중에 처음으로 양재천 벼농사학습장 일대에 자전거도로를 횡단하는 폭 0.5m, 길이 4m의 생태이동통로 20여개와 생태이동 유도펜스(204m)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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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통로

생태이동통로는 양서·파충류가 번식, 산란과 먹이섭취를 위해 이동할 때 자전거도로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로드킬을 예방한다.

서식지 단절을 완화하기 위해 필요한 시설로 배수로, 동물유도펜스(포유류용)의 기능도 있다.

강남구는 중앙대 연구진(그린리버 연구단, 김진홍 교수)과 함께 1년간 두꺼비 생태통로를 모니터링해서 개선점을 찾아냈다.

강남구는 이동이 편리하고 효율적인 통로를 추가로 만들어 두꺼비와 개구리 등 양서류 산란처와 서식처를 복원할 계획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중앙대 연구진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양재천 생물 다양성 증진과 보호 등을 위해 노력하고 양서류 모니터링을 생태교육에 접목해 생태체험 학습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