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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03일 17시 46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3월 03일 17시 46분 KST

새누리당, 이번엔 '예비후보 사전여론조사 결과' 유출 논란에 휩싸이다

연합뉴스

이른바 '살생부 찌라시 논란'으로 한차례 홍역을 치른 새누리당에서 이번에는 당내경선을 위한 사전여론조사 결과로 알려진 문건이 다량으로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공직자후보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가 내주 1차 경선 실시를 목표로 우선추천·단수추천 및 경선 대상 지역 선정 심사 등을 진행 중인 가운데 3일 오후 정치권 안팎에서는 카카오톡 등 SNS를 중심으로 지역별 공천 신청자 명단과 여론조사 수치로 추정되는 내용이 담긴 사진 여러 장 등이 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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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문건에는 지역명과 현역 의원을 포함한 후보자 이름, 수치 이외에 출처는 명기돼있지 않으나 복수의 당 관계자들은 새누리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공관위의 공천심사에 참고하기 위해 실시한 사전 ARS 여론조사결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공관위원들은 이번 주초 선거구 재획정에 따른 변경 지역과 1인 신청 지역을 제외한 지역들에 대한 사전여론조사결과를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져 이같은 '유출' 의혹이 커지고 있다.

문건 유출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새누리당의 경우 전면적인 상향식 공천의 도입으로 인해 당내 경선의 '본게임'에서도 여론조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최대 100%에 이를 수 있는 만큼 자칫 경선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이다.

Photo gallery '정신차리자', 새누리당 백보드 See Gallery

새누리당내 여론조사 유출 파문의 최근 사례로는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때 송파구청장 후보 경선이 여론조사 결과 사전유출 논란으로 전격 중단됐던 바 있다.

한 초선 의원은 이와 관련, "살생부 괴문서의 여운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경선을 코앞에 두고 또다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것을 믿을수 없다"면서 "철저한 진상조사와 후속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