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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03일 09시 41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3월 03일 09시 47분 KST

시집 3 권이 10만 부 팔렸다. 지금 '초판본 시집' 열풍이 불고 있다(사진)

국내 시집 3권이 전체 베스트셀러 순위 1~3위를 차지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김소월의 '진달래꽃', 백석의 '사슴'이 그 주인공이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 문의한 결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현재 약 3만 부 가량이 나가며 8주 연속 알라딘에서 전체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진달래꽃'은 2만 부, '사슴'은 1만 부 가량이 나갔다.

2016년에 왜 이 시인들의 시집이 돌풍을 일으킨 것일까?

알라딘 측은 첫째로 감성을 자극한 패키지와 초판본을 그대로 재현한 디자인 콘셉트를 꼽았다.

특히 알라딘 측은 이 책을 온라인으로 구입한 독자층이 주로 20~30대라며 인스타그램 등지에서 번지는 인증 열풍이 한몫했다고 밝혔다.

시인 윤동주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동주'가 최근 개봉한 영향도 컸다. 알라딘 측에 따르면 영화 '동주'가 개봉한 후 다음 주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판매량은 동요일 대비 2배 상승했다고 한다.

이런 작은 돌풍을 일으킨 출판사는 '소와다리'. 소와다리의 김동근 대표가 국민일보와 지난 2월에 한 인터뷰에 따르면 당시 이미 ‘진달래꽃’은 4만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5만부 정도 ‘사슴’은 예약 판매만 1만부가 팔렸다고 한다. 그는 국민일보에 "구매자 대부분이 20대 여성이다. 책이 예뻐서, 주변에 선물하고 싶어서 사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이 생각한 인기의 요인을 밝혔다.

어떻게 찍어도 참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