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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02일 15시 26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3월 02일 15시 28분 KST

필리버스터 종료 : 더불어 이종걸, "정말 죄송하다"

연합뉴스

테러방지법에 반대하는 야당 의원들의 필리버스터가 종료됐다.

38번째이자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저녁 7시32분 발언을 모두 마쳤다. 12시간30분만이다.

이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에 대한 '사과'로 이날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저 이종걸, 그리고 한 두 사람의 잘못으로 38명 의원들이 보여준 열정과 열망을 한순간으로 날려버릴 수밖에 없다는 게 정말 죄송하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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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내대표는 테러방지법에 반대하는 이유를 거듭 강조했고, 이해와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테러방지법을 ‘테러빙자법’이라고 규정하면서 “(테러방지법은) 국정원의 과도한 권한을 확대하고, 자유롭게 살려고 하는 비판적인 사람들을, 자유로운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옥죄는 가장 무시무시한 법”이라며 “자유롭게 살고 싶다. 국민을 국가정보원의 사찰 속에 살지 않게 하는 게 나라를 발전시키고 부강하게 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중략)

이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몸과 마음을 바쳐 결기를 보이고 ‘야당으로서 바른 일을 하는구나’라고 느꼈던 국민도 ‘그러면 그렇지’하는 실망의 목소리가 앞을 가린다”며 “우리당의 참회 목소리, 사과의 목소리, 함께하는 장에 귀를 기울이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겨레 3월2일)

정의화 국회의장은 저녁 7시33분 필리버스터 종료를 선언했다. 192시간여 동안 이어진 47년 만의 필리버스터가 그렇게 막을 내렸다.

한편 '비상대기' 중인 새누리당은 저녁 8시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국회는 곧 본회의를 열어 테러방지법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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