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6년 03월 01일 13시 11분 KST

IS, 시리아 거점서 이탈 시도 네덜란드 대원 8명 처형했다

연합뉴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에서 이탈을 시도한 네덜란드 출신 대원 8명을 처형했다고 아랍권 위성매체 알아라비야가 현지 활동가를 인용해 1일 보도했다.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락까는 조용히 학살당하고 있다'(RBSS) 소속의 시민 기자 아부 모함마드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내용에 따르면 IS는 지난달 26일 락까주 마아단 지역에서 네덜란드 대원 8명을 집단 처형했다.

락까는 IS가 시리아 내 실질적 수도로 삼는 곳으로, RBSS는 2014년 4월부터 IS의 만행을 트위터 등을 통해 고발해 왔다.

이번 처형 사건은 지난 몇 달간 네덜란드 출신 대원 75명과 이라크에서 온 정보원들 간 긴장이 한껏 고조된 와중에 발생했다. 네덜란드 대원 중 일부는 북아프리카 모로코 출신이다.

네덜란드 대원 3명이 이탈 시도 등의 혐의로 이라크 출신 IS 대원에 체포됐고 그 중 1명은 조사를 받던 중 구타를 당한 끝에 사망했다.

락까의 IS 지도부는 이번 논란을 해결하려고 중재자를 보냈다. 그러나 네덜란드 대원들은 복수 차원에서 그 중재자를 살해했다.

이에 IS 지도부는 네덜란드 대원 전원에 대한 체포 명령을 내렸다. 이들은 곧바로 시리아 타바카와 마아단에 분산 수용됐으며 이 가운데 8명이 마아단에서 처형됐다.

시리아 전황 소식을 전해 온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이러한 내용을 확인하지는 못했으나 북아프리카계 유럽 출신 대원 3명이 처형당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정보기관에 따르면 네덜란드 국적자 200명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IS에 합류했으며 이 가운데 50명은 여성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