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3월1일 테러방지법 처리 저지를 위한 국회 본회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중단을 결정했지만 내부의 극심한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연합뉴스 3월1일 보도에 따르면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를 비롯한 비대위원들은 전날 밤 심야 비대위 회의에서 '필리버스터 계속' 입장을 피력해온 이종걸 원내대표를 설득해 이날 오전중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방침이 나오자 '필리버스터'를 한 은수미, 이학영, 김광진, 배재정, 의원들 중심으로 당의 방침에 항의하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손혜원 더민주 홍보위원장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어떤 나무람도 달게 받겠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이번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을 한 일원인 표창원 더민주 비대위원은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