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6년 02월 29일 15시 59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2월 29일 15시 59분 KST

김무성, '공천 살생부설'에 대해 "국민·당원께 심려끼쳐 사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9일 최근 당내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공천 살생부설(說)'과 관련, "당 대표로서 국민과 당원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당 대표의 사과 요구) 결론을 내렸고, 최고위 결정사항을 수용하겠다"면서 이같이 공식 사과했다.

the

그는 또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정성을 저해되지 않도록 하고, 공천과 관련해서 공정성을 저해하는 일체의 언행에 대해 클린공천위원회가 즉각 조사해 엄정하게 조치하도록 한다는 최고위 결정사항도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떠돌아 다니는 이야기를 정두언 의원에게 얘기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문건을 받은 것처럼 잘못 알려진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고 정 의원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당 최고위원회는 김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긴급 회의를 열어 '살생부설'의 또다른 당사자인 정두언 의원을 상대로 해명을 요구했으며, 살생부의 실체는 없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대표가 당 대표로서 민감한 공천 문제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언급한 것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부적절했다고 보고 유감과 사과를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최고위는 이날 긴급 회의에서 김 대표와 정 의원을 함께 불러 '대질 신문'을 벌이기로 했으나 김 대표가 불참함에 따라 이는 불발로 끝났다.

이처럼 김 대표가 최근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함에 따라 일단 '살생부설'을 둘러싼 논란은 봉합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이나 향후 총선 공천작업이 본격화할 경우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