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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29일 10시 39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2월 29일 10시 45분 KST

달의 뒷면에서 아폴로 우주 비행사들이 들었던 '이상한 음악'의 정체는?(동영상)

Science Channel

아폴로 10호의 우주인들은 달의 뒷면에서 '이상한 음악'을 들었다. 그들은 헤드셋에서 들려오는 음악같은 노이즈를 듣고 매우 놀랐고, NASA에 그 사실을 보고할지 말아야 할지를 몰랐다.

1969년 5월, 아폴로 11호가 처음으로 달에 착륙하는 역사적 순간을 만들기 2개월 전 일이었다. 아폴로 10호는 당시 달 궤도를 타고 달의 뒷면을 가로지르고 있었는데, 지상과의 교신이 1시간 정도 두절됐다. 지구에 있는 누구도 그들의 교신을 들을 수 없었다.

당연히 지금까지 우리는 그들의 미션이 아무 문제없이 잘 진행됐다고 믿었다.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현지시간으로 2월 21일 방영된 'NASA 미해결 파일'은 3명의 우주 비행사가 달의 뒷면을 비행하던 중 겪은 괴이한 사건을 공개했다. 그 녹음 파일에는 3명의 우주 비행사가 "이상한, 다른 세계의 것 같은 음악이 아폴로 모듈의 라디오에서 들렸다"는 대화를 하고 있다.

"이건 마치...우주의 음악같은 느낌인데?"

"너도 들리나? 휘파람 같은 소리가? 워어어어어어"

"정말 이상한 음악이야."

괴이한 음악 소리는 약 1시간가량 이어졌다. 지구와의 통신이 다시 돌아오기 전까지 우주 비행사들은 NASA의 컨트롤 센터에 이 사건을 보고해야 할지 논의했다.

"믿을 수가 없어. 그렇지 않아?"

"이걸 보고해야 할까?"

"모르겠다. 좀 더 생각해보자."

al worden

우주 비행사 알 워든

아폴로 15호에 탑승했던 우주 비행사 알 워든은 이 방송에 출연해 "아폴로 10호 승무원들은 그들이 어떤 소리를 들을지 이미 알고 있었다. 만약 거기에 뭔가 이상한 것이 잡혔다면, 정말로 잡힌 것이라고 보는 게 논리적이다"고 말했다. "NASA는 그걸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면 공개했을 것이다."

워든은 허핑턴포스트에 "그런 종류의 사건은 일어난 지 한참이 지난 후에야 우리에게 공개된다. 이토록 오래된 기록이기 때문에 그게 진짜인지 날조인지 당신은 의심을 하게 될 수밖에 없다. 왜냐면 진실은 알 수가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만약 당신이 달의 뒷면에 있고, 뭔가 이상한 음악이 들려온다면, 그런데 당신은 지구와 전혀 교신이 되지 않는다면, 당신은 그걸 뭐라고 생각할 것인가?"

NASA는 디스커버리 채널이 공개한 이번 음악에 대해, 이 파일은 항상 대중에게 공개되어 왔으며, 이상한 음악에 대한 설명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1969년 당시에는 '기밀'로 취급된 파일이지만, 아폴로 10호 미션의 모든 기록은 1973년부터 모두 일반 공개되고 있다. 아폴로 시절에는 인터넷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NASA는 최근에야 디지털 파일을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아폴로 10호의 오디오 파일들은 2012년에 인터넷에 업로드됐다. 그러나 모든 오디오 파일들은 1970년대부터 국립자료원에서 열람이 가능했다. 이번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의문을 품은 노이즈에 대해 아폴로 10호의 파일럿이었던 진 세넌이 지난 월요일에 NASA에 이렇게 알려왔다. "나는 그 일이 그리 심각하게 생각할 만큼 흥분되는 경험이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건 그저 라디오 전파 방해였을 것이다. 만약 그게 뭔가 정말 이상한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미션이 끝나자마자 보고를 했을 것이다. 우리는 한번도 거기 대해 다른 생각을 가져본 적이 없다."

나사는 더욱 명확한 설명을 위해 아폴로 10호의 모든 대화를 담은 문서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허핑턴포스트US의 Audio Recordings Document 'Weird Music' Heard By Apollo Astronauts On Far Side Of Moon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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