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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29일 06시 58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2월 29일 06시 59분 KST

김종인이 박근혜 대통령을 만들었던 3가지 이유

연합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생대책위원회 대표가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고 믿었던 이유에 대해 밝혔다. 2012년 당시 한 배를 탔지만, 2016년 현재 대통령-야당 대표로 대척점에 서게 된 이유를 밝힌 것이다.

조선일보 2월29일 보도에 따르면 김 대표는 당시 대통령 후보이 조건에 대해 1) 좀 탐욕스럽지 않은 사람 2) 그 주변이 심플한 사람 3) 이익 집단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 등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 대표는 당시 박 후보에 대해 "앞의 두 가지는 맞았다. 남들에게 신세를 안 졌기에 경제 운용의 틀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봤다"면서도 "이걸 내가 잘못 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이 한국의 경제 운용틀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 봤지만 결국 실패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김 대표는 박근혜 정부 3년에 대해 "평가할 게 있어야 평가하지 않겠나"며 조선일보에 딱 잘라 낙제점을 줬다.

최보식 조선일보 선임기자가 '안보·대북 정책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지 않았나?'고 질문을 했음에도 김 대표는 "남북한 신뢰 프로세스나 통일 대박을 내세웠는데 어떻게 됐나. 경제 성적표도 역대 정권에서 가장 나쁘다. 국제 경제 여건이 그렇다 쳐도 그걸 시인해야지. 국민에게 솔직하게 말해야지"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처럼 박근혜 정부가 실패의 길로 가고 있는데 대해 참모들을 잘못썼다는 책임을 거론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 대표는 "대통령 주변에서 상황 인식을 잘못 입력해준 것"이라며 "그러지 않고는 이렇게 오지 않았다. 보좌하는 사람을 어떻게 잘 골라 쓰느냐도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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